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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경 시인] 단짝

뉴스/주요뉴스

by (Editor1) 2026. 9. 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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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같은 하늘을
오래 바라보았다

비 오는 날이면
서로의 어깨까지 젖었다

천리향 한 줄기
바다 끝을 건너고
비린 파도 몇 겹
우리 사이를 지나갔다

말이 닿기 전
기울어진 등이 있었다

돌아보니
내 등이 먼저
너를 기억하고 있었다


곽도경 시인
2015년 문학광장 등단
현재 사회복지사전공
웹툰 작가로 활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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