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핵발전소에서 출발한 탈핵순례단이 울산과 경주, 대구, 구미, 김천, 영동을 거쳐 세종과 서울로 향한다.
‘신규핵발전소저지와 핵없는사회를 위한 전국행동’은 오는 9월 1일부터 16일까지 16일간 전국 탈핵순례를 진행한다. 고리·영광·울진 핵발전소와 세종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4개 순례단이 동시에 출발해 9월 16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합류한다.
고리 순례단은 9월 1일 고리핵발전소를 출발해 울산을 지나 경주, 영천, 대구, 칠곡, 구미, 김천, 추풍령, 영동, 옥천을 거쳐 세종으로 향한다. 순례단은 매일 오전 8시 출발해 오후 4~5시께 도착하는 일정으로 하루 12~25km를 걷는다.
고리 순례단의 첫 구간은 고리핵발전소에서 울주군남부통합보건지소까지다. 이어 울산시청과 울산병영순교성지성당을 거쳐 경주 외동읍과 경주역, 서면 등을 지나 영천 금호읍과 대구로 이동한다. 9월 7일에는 금호성당에서 하양읍을 지나 대구 용계역까지, 9월 8일에는 대구광역시청과 사수성당을 거친다. 이후 칠곡과 구미, 김천을 지나 충북 영동과 옥천으로 이동해 세종에 들어간다. 특히 9월 13일에는 추풍령면사무소에서 영동군청을 거쳐 영동성당까지 약 25km를 걷는 장거리 구간이 예정돼 있다. 9월 15일에는 세종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다른 순례단과 만나고, 9월 16일 서울 노량진역에서 전체 순례단이 합류한다.
이번 탈핵순례의 구호는 「경고! 선을 넘지 마라!」다. 순례단은 정부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마련하면서 신규 핵발전소와 SMR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발전 확대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33·34호기와 SMR 1기 건설 추진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충분한 동의와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순례단은 “정책 문서에 적힌 숫자만으로 핵발전소 건설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핵발전소가 들어서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안전을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리에서 출발한 순례단은 원전이 밀집한 경상권을 직접 걸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핵발전소 확대 문제를 알릴 예정이다.
순례단은 경주 월성원전과 울진 한울원전, 건설 중인 신한울 3·4호기 등을 언급하며 동해안 지역에 이미 많은 원전이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김성환 장관이 동해안을 따라 직접 걸어보기를 바란다”며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람과 실제 위험을 감당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순례단은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전체 구간을 모두 걷지 않아도 개인의 사정에 따라 원하는 구간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한 시간 정도만 함께 걷는 것도 가능하다. 순례용품은 순례단에서 제공한다. 9월 15일 세종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탈핵미사와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9월 16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4개 순례단이 합류해 탈핵미사와 기자회견을 열고 탈핵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고리에서 출발한 순례단의 발걸음은 울산과 경주, 대구, 구미, 김천, 영동을 지나 세종과 서울로 이어진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걷지만 우리가 걷는 길은 희망의 길이고 생명의 길이다.”
신규 핵발전소 확대 정책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리에서 시작된 16일간의 탈핵순례가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9월 1일 고리·영광·울진·세종 동시 출발 → 9월 16일 청와대 도착
신규핵발전소저지와 핵없는사회를 위한 전국행동이 9월 1일부터 16일까지 16일간 전국 탈핵순례를 진행한다. 고리·영광·울진 핵발전소와 세종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동시에 출발해 서울 청와대까지 이어지는 순례다. 이번 순례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핵발전소와 SMR 추가 반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핵발전 확대 정책에 대한 탈핵 진영의 반대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 출발 기자회견
9월 1일(화) 오전 10시
고리핵발전소 앞 / 영광핵발전소 앞 / 울진핵발전소 앞 / 세종 기후에너지환경부 앞
▶ 순례 기간
2026년 9월 1일(화)~9월 16일(수)
▶ 순례 방식
매일 오전 8시 출발, 오후 4~5시 도착
하루 약 12~25km 도보 순례
개인 사정에 따라 원하는 구간 또는 일부 시간만 참여 가능
▶ 주요 순례 코스
▶ 최종 합류 및 청와대 기자회견
9월 16일(수)
노량진역 → 한강대교 → 청와대
4개 순례단 전체 합류
낮 12시 청와대 앞 탈핵미사
오후 1시 기자회견 및 탈핵요구서 전달·면담
주최 : 신규핵발전소저지와 핵없는사회를 위한 전국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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