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미 의원은 읍·면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의 품질 문제를 지적하며 “시공 두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1~2년 만에 다시 도로가 망가지는 사례가 있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이에 오현웅 건설과장은 “읍·면 포장공사 특성상 기존 포장 위 덧씌우기를 하다 보니 일정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지도·감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총사업비 36억 원이 투입된 평창교 경관정비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 사이에서 사업 규모에 비해 체감 효과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많다”며 사후관리와 콘텐츠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 과장은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함께 기존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고 차별화된 영상을 제작해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평창군의회가 건설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친환경 제설 확대와 도로 안전시설 정비, 농어촌도로 사업 추진, 생활 SOC 관리 문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의원들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도로·교량·제설 정책에 대해 보다 세심한 행정을 주문하며 안전과 유지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박춘희 의원은 과속방지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그는 “평창군 전수조사 결과 85%가 정비 대상이라는 것 자체가 심각성을 보여준다”며 “규격이 제각각이고 간격도 지나치게 촘촘해 농산물 운반과 응급차 이동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속방지턱이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이지만 오히려 도로 위 흉기가 되고 있다”며 농촌지역 고령 주민들의 불편과 응급상황 대응 문제를 강조했다. 오 과장은 “총 446개 중 367개가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고, 향후 5년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약 19억 원을 투입해 시설 기준에 맞게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평창의 관문 역할을 하는 여만리교 조명시설 관리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야간에 가보면 일부 조명이 꺼져 있어 관문 경관 기능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정비를 요구했고, 오 과장은 “기존 시설 중 문제 있는 부분은 즉시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창열 의원은 노면청소차 운영 문제를 짚었다. 그는 “겨울철 제설 이후 봄철 비산먼지 문제가 심각한데 운영 실적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며 “3월부터 10월까지는 상시 운영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과장은 “현재 임차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 문제가 있다”며 “관련 부서와 협의해 기간제 인력 활용 등 운영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농어촌도로 사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백운동 농어촌도로 사업과 관련해 “일부 구간 공사 이후 후속 계획이 보이지 않아 주민 기대와 혼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과장은 “관내 농어촌도로 전체를 정비하려면 3천억 원 이상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정적 어려움을 설명했다.
김성기 의원은 기운동 농어촌도로 확장사업과 관련해 주민 민원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주민들이 사유지 침범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행정이 원칙을 지키면서도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해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과장은 “하천 기본계획과 도로 선형 문제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가능한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건설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제설 정책과 도로 유지관리, 농어촌도로 사업, 교량 경관사업 등 생활밀착형 SOC 전반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며 주민 안전과 예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요구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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