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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심각…농가 피해 우려

뉴스/강원뉴스

by _(Editor) 2016. 12. 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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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오리와 닭이 살처분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전남 해남의 신란계 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AI로 지금까지 338만1000마리(닭 251만6000마리, 오리79만4000마리)의 가금류가 설처분됐다. 


특히 충북 음성과 진천은 중부권의 피해가 컸다. 지금까지 63만7000마리가 살처분 된 것으로 집계된다.


AI의 기세가 꺾이기는 커녕 더 확산될 조짐을 보여, 농가의 시름은 더 커지고 있다. 사육기반 붕괴로 인해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I가 발상해 살처분한 농장이 재입식을 하려면 우선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 해제가 이뤄져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르면 가금류의 이동제한 해제는 살처분이 끝난 뒤 30일이 지나야 가능하다.


AI가 창궐했던 2014년 충북에서는 AI가 처음 발생한 지 88일 만에 가금류 이동제한이 해제된 바 있다. 


재입식을 하더라도 새끼 오리를 키워 출하하는데 한 달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결국 이 기간 축산 농민들은 돈이 될만한 것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사실상 손을 놓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보상도 문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세에 맞춰 보상할 계획이지만, 농가 입장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여기에 더해 AI 감염이 재발한 농가의 보상금은 20%가 감액된다. 소독상태 등의 기준에 따라 최대 80%까지 감액당하는 것. 보상금을 20%만 받는 농가도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일부 농가는 AI를 겪은 뒤 축산을 포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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