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신문

무화과나무 아래 송건호씨앗 한 알, 작은 집에 전해오는 온기 그대로들려오는 음성 그대로 거짓 없이 스케치북에 그렸다 수백 번의 온기를 받고도 수백 번의 음성을 듣고도스케치북 속 그림은 어두운 껍질 속에 갇혀 하늘과 땅과 사람들과 짐승들과 꽃들을 만나지 못했다나의 아픔을 당신이 가지고당신의 아픔을 내가 가져서서로의 허리를 한 둘레로 묶어주면아픔이 흐를까아픔이 흐를까아픔이 한곳에 고이지 않고 흐를까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나의 아픔을 당신께 흘린다당신의 아픔을 나의 스케치북에 그린다▶송건호(宋建鎬) 시인「문학광장」 시부분 등단「크리스찬 문학」 시 부분 신인상(2018)「활천 문학」 시 부분 문학상(2019년)문학광장 문인협회 회원황금찬 시..

뉴스/주요뉴스 2025. 4. 9. 07:55

헌법재판소는 누구의 것인가 — 권한을 넘어선 ‘인사 시기 조절’, 그 불편한 질문헌법재판소는 우리 사회의 마지막 균형추다. 국회와 행정부, 사법부를 넘어서 오직 헌법의 이름으로만 판단하는 독립기관이다. 그런데 요즘, 그 소중한 헌법기관이 정치권의 입김과 계산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는 불편한 질문이 나온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기 전까지 헌법재판관 일부 자리는 오랫동안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그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마은혁 후보는 끝내 임명되지 않았고, 중요한 판결은 미뤄졌다.그리고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그동안 멈춰있던 인사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빠르게 이뤄졌고, 후보자가 지명되었다. 이제 국민은 묻는다.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임명은 특정 정치세력의 승패에 따라 조율되는 것인가?헌법이 정한 절차와 균형은 ..

뉴스/주요뉴스 2025. 4. 8. 17:58

(사)한국부인회 평창군지회, 홀몸 어르신 대상 미용 및 말벗 봉사 실시(사)한국부인회 평창군지회(지회장 박종숙)와 평창읍분회(회장 이성빈)는 지난 4월 6일, 평창읍 고길리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미용봉사와 말벗 나눔 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에는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해 드리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위안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활동은 고령층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기적인 교류와 관심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박종숙 지회장은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있어 오히려 우리가 더 큰 힘을 얻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읍면,기관 2025. 4. 8. 12:07

방림면 4개 단체, 봄맞이 물청소 및 평창문화시민운동 캠페인 실시방림면의 4개 사회단체는 지난 4월 5일, 방림리와 계촌리 시가지에서 봄맞이 물청소와 함께 ‘굿매너 평창문화시민운동’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에는 총 20여 명의 단체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지역 환경 정비와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공동 활동으로 큰 의미를 더했다.참여 단체는 자율방범대(대장 강덕용), 남성의용소방대(대장 안창섭),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공석), 의용소방대 방림지역대(대장 이대선) 등 총 4개 단체다.이들은 시가지 곳곳에 쌓인 겨울철 먼지와 오염물질을 깨끗이 정비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거리, 바른 시민의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전단과 메시지를 전달하며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평창’의 가치를 확산시켰다.행사에 참여..

뉴스/읍면,기관 2025. 4. 8. 12:06

방림면새마을부녀회, 올해 첫 ‘장수식당’ 운영…어르신 150명에 따뜻한 점심 제공방림면새마을부녀회(회장 이영희)는 지난 4월 4일, 방림복지회관에서 올해 첫 ‘장수식당’을 운영하며 지역 어르신 150명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했다.이날 식사에는 김치콩나물국, 수육, 김치전 등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제공했으며, 어르신들은 따뜻한 나눔의 자리를 함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특히, 평창농협 이만재 조합장은 송편 1말을 후원해 훈훈함을 더했으며,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뜻을 함께했다.이영희 회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장수식당을 운영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밝혔다.방림면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장수식당을..

뉴스/평창뉴스 2025. 4. 8. 12:03

진부여성의용소방대, 산불 예방 캠페인 및 환경정화 활동 펼쳐진부여성의용소방대(대장 전인순)는 지난 4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회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예방 캠페인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대원들은 진부 전통시장과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며, 주민들에게 불씨 관리의 중요성과 화재 예방 수칙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또한, 진부체육공원과 인근 하천변에서는 생활 쓰레기 수거 및 정리 정돈 활동을 통해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전인순 대장은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지킨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예방 중심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진부여성의용소방대는 앞으로도 화재 예방은 물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뉴스/평창뉴스 2025. 4. 8. 12:00

용평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진화훈련 실시평창군 용평면(면장 서윤숙)은 지난 4월 7일, 용평면사무소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8명을 대상으로 산불 진화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대원들의 개별 임무 숙지와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진화차량 사용법, 방화선 구축 연습, 초동 진화 절차 숙달 등 실전 대응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서윤숙 면장은 “건조한 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점검을 통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용평면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불 예방·대응 태세에 돌입하며, 지역 내 산림 보호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뉴스/평창뉴스 2025. 4. 8. 11:59

평창군·용평면새마을부녀회, ‘홀몸노인 사랑잇기’ 발대식 개최평창군새마을부녀회(회장 전금자)와 용평면새마을부녀회(회장 정해옥)는 지난 7일, 용평면 금송회관에서 ‘2025 홀몸노인 사랑잇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결연을 맺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 사랑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두 부녀회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정기적인 방문 및 돌봄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으며, 지역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행사 이후에는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부녀회원들의 역량 강화 및 공동체 활동의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전금자 회장은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께 큰 힘이..

뉴스/읍면,기관 2025. 4. 8.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