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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사람] 아름다운 미소로 마음의 등불을 켜는 강도윤 약사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21. 5. 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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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읍대성 온누리 약국 강도윤 약사(51)>

어느 날부터인가 평창 읍내 사거리에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환하게 붉을 밝히는 약국이 생겼다. 조금 늦어도 약을 사기 힘들었던 읍내에서 늦은 시간 주말까지 문 여는 약국이 생겼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평창 대성 온누리약국 강도윤(51) 씨를 만났다.

 

어떻게 평창으로 오게 되셨어요

근무약사로 서울에서 근무를 했어요. 그러다가 한날 구인광고를 봤는데 이곳 대성 약국에 구인광고가 오래도록 떠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왔는데 공기가 참 좋고 마음도 편안했어요. 근무약사로 몇 개월 일하다가 이곳 약사님 사모님께서 제가 하는 게 제일 좋겠다 하시면서 제가 약국을 인수받아서 할 것을 제안해 주셨어요.

 

약국 문 열고 닫는 시간이 궁금해요

저희 약국은 매일 아침 일곱시 반에 열고 열시에 닫아요.

 

손님들을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도 많으신 것 같아요

기존보다 많은 제약회사를 거래하면서 약을 많이 늘렸어요. 손님들에게 보다 약을 다양하게 드리게 되었고,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수,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수를 내어드려요. 한 달에 10만 원가량을 전기세로 내며 아프신 환자분들을 위해 평상을 내어드리고 있답니다.

 

보람된 일도 많으실 것 같아요

밤 열시 열한시 넘어 군인 환자들이 눈병 걸려서 약을 먹어야 할 때가 있었어요. 약을 당장 먹어야 할 때 처방전 받아도 공급받을 약이 없으니 문을 열 때까지 계속 기다려야 했는데 그럴 때 문 열고 있으면 약 받아 가면서 고맙다고 말해줘요. 또 한 번은 전라도에서 지나가다가 밤늦게 불이 켜져서 고맙다고 하시며 혈압약 먹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떻게든 응급실에 연락드려서 혈압약을 먹을 수 있게 해 드릴 때 참 보람되어요.

 

서울에서 평창으로 오셔서 가장 좋은 점이 어떤 점이세요

모든 것이 좋아요. 어르신들 인심이 참 좋아요. 없던 엄마 아빠가 다 생기고 참 좋아요

저기 보시면 저기 반찬이나 밥이 모두 (평창) 엄마 아버지들이 갖다주신 거예요. 겨울에 김장을 한 번도 겨울에 담아본 적이 없어요. 한 열통 넘게 받았어요. 여기 오시는 어머님들이 김장 담아다 주시고 인정이 넘치시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인정 많고 따뜻한 평창분들과 앞으로 오래도록 여기에서 즐겁게 살고 싶어요.

 

문여닫는 시간: 오전 7:30 ~ 밤 10:00

주소: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하리 148-4

전화번호: 033-332-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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