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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ⅱ] 평창군민 95% “출산계획 없다”…어린이·청년 감소 '매우심각'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9. 2. 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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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ⅰ. 평창군 인구절벽 ‘바로미터’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따른 지방 중소도시의 급격한 인구감소로 지역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지방의 인구감소는 단순히 인구 자체가 감소하는 것을 넘어 지역내 소비와 일자리, 소득 감소를 초래하며, 이에 따라 지방경제의 침체와 붕괴라는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이에 평창신문은 총 4차례 기획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와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평창군의 인구감소 현상을 분석하고, 지방에 산재한 인구감소의 요인과 문제점을 파헤치고, 중장기적인 지방자치단체의 성장을 위한 해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본고에서는 <기획ⅰ. 평창군 인구절벽 ‘바로미터’>를 통해 평창군이 안고 있는 인구절벽의 현실을 조명했다. 



<2011~2019년 연령별 평창군 인구 변화>



저출산 고령화 ‘매우심각’ 


복수의 통계지표를 분석한 결과 평창군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군 인구는 1967년 101,049명에 달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1970년 96,659명, 1980년 78,747명, 2000년 47,190명, 2010년 43,977명으로 꾸준히 하락 곡선을 그렸다. 2010년 이후에는 하락세는 지속돼 2019년 1월말 현재 평창군 인구는 42,550명으로 감소했다. 


2018년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평창군 총인구는 43,592명으로 2016년 43,092명 대비 0.4% 감소했다. 이중 외국인은 500명으로 전체 1.1%를 차지했다. 2008년과 비교하면 내국인은 614명(1.4%) 감소했고, 외국인은 143명(40.1%) 증가했다. 


가구별 연령비 구성비는 60세 이상이 59.6%로 전국 평균 30.1%에 비해 약 두 배 높은 규모다. 60세 이상 가구원 연령비 구성비 역시 42.5%로 전국 평균 15.0% 보다 세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인구는 총 인구는 24.1% 규모(10,399명)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강원도 노인인구 18.1%와 비교할 때, 노인인구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창군 50대 인구는 총 인구의 20.1%(8,655명)으로 평창군의 고령화 현상이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청년 급속도로 감소 


2011년부터 2019년(1월기준)까지 5년 단위로 인구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특히 두드러지는 현상은 유아 및 어린이와 경제활동 인구인 청년층의 인구감소다. 


0~9세 인구는 2011년 3097명 수준에서 2015년 2636명(-14.88%), 2019년 2178명(-17.37%)로 급속도로 하락하는 양상이다. 


10~19세 인구 역시 2011년 4583명에서 2015년 3909명(-14.70%), 2019년 3357명(-14.12%)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동시에 평창군 경제의 허리를 책임지는 30~49세 청년층 감소세도 매우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2011년 5196명에 달했던 30~39세 인구는 2015년 4351명(-16.26%), 2019년 3616명(-16.89%)로 쪼그라들었다. 


40~49세 인구 역시 2011년 6932명에서 2019년 5825명으로 약 10년 사이 1000명 이상 감소했다. 




60세 이상 노인률 급증 


반면 이 시기 60세 이상 노인층 인구증가는 매우 빠르게 증가했다. 2011년 5125명 수준이었던 60~69세 인구는 2015년 6180명(+20.58%)로 증가했고, 2019년엔 7586명(+22.75%)으로 늘었다. 


70~70세 인구 또한 2011년 4481명에서 2015년 5041명(+12.49%), 2019년 5140명(+1.96%)으로 높아졌다. 


통계지표에 나타난 현상을 요약하면 결론적으로 노년층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유아와 어린이, 청년 및 중장년층의 인구감소는 매우 빠르게 감소한 상황이다. 


청년 70% “출산 계획 없다”


평창군 인구 전망과 관련한 미래 지표 역시 암울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8년 사회조사 보고서에서 장래 출산계획을 묻는 질문에 군민 94.5%는 ‘출산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39세 68.1%, 19~29세 66.7%가 장래 출산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5%P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군민들은 저출산 지원 정책 중 가장 우선되어야 할 평창군의 정책으로 ‘양육비용 지원 43.3%’, ‘출산 장려금 확대 지원 22.2%, ‘보육시설 확충 13.4%’을 꼽았다. 


또한 인구증가를 위해 우선적으로 힘써야 하는 분야에 대해선 ‘귀농귀촌 교육지원 및 홍보 33.0%’,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26.1%’,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기반구축 22.7%’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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