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핵발전소저지와 핵없는사회를 위한 전국행동이 오는 9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4개 지역에서 출발해 청와대까지 걷는 ‘신규핵발전소저지 전국 탈핵순례’를 진행한다.
순례단은 9월 1일 오전 10시 고리·영광·울진 핵발전소와 세종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동시에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신규 핵발전소와 SMR을 추가하지 말 것을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탈핵진영은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정부에서 수립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33·34호기와 SMR 1기를 영덕과 기장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제12차 전기본에도 신규 원전과 SMR이 추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9~10월 초안 공개와 12월 최종안 확정을 앞둔 현재를 “신규 핵발전소 추가 추진 시나리오가 가동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는 신규 원전과 SMR 추가 도입 여부에 대해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제12차 전기본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공론화 방식을 마련한 뒤 9~10월 전기본 초안을 공개하고, 공론화 절차를 거쳐 12월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제11차 전기본 수립 과정에서 제기된 ‘졸속 공론화’ 비판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탈핵순례는 고리·영광·울진·세종에서 출발해 각 지역을 거쳐 9월 16일 서울 노량진에서 합류한 뒤 한강대교와 삼각지,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까지 이어진다. 순례단은 9월 15일 세종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서를 전달하며, 16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과 탈핵요구서 전달 및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순례는 매일 오전 8시 출발해 오후 4~5시 도착하며, 개인 사정에 따라 일부 구간 또는 1시간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다. 순례용품은 순례단에서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신규핵발전소저지와 핵없는사회를 위한 전국행동이 주최하며, 가톨릭기후행동·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탈핵부산시민연대·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등 전국의 시민·환경·종교·정당 단체들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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