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중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2013년 평창군 관광객 10명 중 1명은 중국인 

 

[평창신문 편집부] 평창군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2월초까지 평창 송어축제장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3년 기준, 평창군을 방문한 관광객 1000만명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100만명으로 집계됐다. 평창군은 중국인 관광객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들의 관광패턴을 분석해 관광객 유치전략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분석결과, 방문객의 대부분은 20~30대 여성들로 관광 및 레저 활동을 목적으로 방문했다. 전 세계적으로 관광패턴이 단체관광에서 개인 및 가족관광으로 변화됨에 따라 중국 관광객들도 개인 및 가족관광 위주로 방문했다.

   

평창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대부분은 홍콩·마카오 사람들로 주로 인터넷을 통해 방문했다. 이들은 평창을 여행하면서 언어 소통이 가장 불편하다고 언급했으며, 이들의 레저활동 역시 겨울철 스키 등으로 제한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송어축제장을 방문한 중국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설문을 실시해 응답한 설문지 150장을 분석했다. 평창군에서는 이번 자료를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계절별·연령별, 참가형태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요 관광지에는 중국어 가능 문화·관광 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단기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의 관광시설과 연계한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인터넷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반 및 편의시설도 확대 설치, 버스· 택시 등 연계 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해 보다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평창을 찾게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