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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평창 진부면 전설 (방아다리 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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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_(Editor) 2017. 9. 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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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다리 약수


진부면 소재지에서 12km 떨어진 곳에 방아다리 약수가 있다. 오래 전 경상도 태생인 이씨노인이 병으로 고생을 하다가 각처의 유명한 의원을 찾아 백방으로 약을 써도 아무 효험이 없어 거의 삶을 포기할 지경이었다. 그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생명이므로 두루 이름난 산이나 찾아 다니며 후회없는 생을 마치고자 생각하여 경치 좋은 곳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가 이곳에 이르러 아늑한 나무밑에 잠자리를 정하고 잠을 잤다. 꿈에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나타나 말하기를 "어인 사람인데 이 산중에서 노숙을 하는고?"하기에 꿈이었지만 이 분은 틀림 없는 산신령이란 생각이 들어 자기의 현재 상황을 말하고 나서 "노인께서는 제 인생을 가련하게 생각하시고 병을 고칠 수 있도록 약초 있는 곳을 가르쳐 주십시오."하니 "그러면 네가 누워 있는 자리를 파보아라."하며 사라졌다. 이씨 노인이 소스라치게 놀라 깨어나 있는 힘을 다해서 땅을 파헤치니 지하에서 맑은 물이 솟아 올랐다. 약초를 기대했던 터라 실망은 하면서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 물을 퍼 마셨더니 점차 정신이 맑아지고 원기가 살아나서 며칠을 머물면서 이 물을 마셨더니 병이 씻은듯 하므로 산신단을 모셔 크게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지금도 이 약수는 위장병에 특효로 알려져 있으며 피서를 겸하여 찾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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