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사전
대화면 하안미리에 있는 땅으로 조선 세조가 오대산에서 수양할 때 고양이에게 양식을 대주기 위해 내려준 땅의 이름이라 하는데 근래까지 내려오다가 농지 분배 때 없어졌다. 세조가 오대산 상원사에서 문둥병 치료를 위해 열심히 불공을 드릴 때 였다. 하루는 법당으로 들어가려는데 절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세조의 도포자락을 물어뜯고 잡아당기기에 이를 쫓으려는데 갑자기 돌개바람이 홱 불어와 법당 주렴이 걷히는데 얼핏 보니 비수를 든 자객이 숨어 있어 이를 종자로 하여금 잡게 했다. 고양이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된 세조는 고양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묘전과 묘답을 하사하여 그 은혜를 갚았다고 한다. 이와 같은 묘사전 전설은 진부면 동산리와 간평리에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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