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2회 평창꿈나무음악회가 무이예술관(옛무이초등학교) 조각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QbB6IzAikI
행사가 개최된 무이예술관은 1956년 개교해 40여 년 동안 79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옛 무이초등학교이다. 무이 초등학교는 1999년 폐교되었다가 2001년 4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시작된 <폐교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21년째 폐교된 학교가 예술관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폐교 22년 만에 무이 교정에서 아이들의 무대가 펼쳐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평창예술단의 김국현, 송나래의 사회로 시작된 1부 공연에서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국악에는 봉평초등학교 대취타팀, 댄스에는 봉평중학교 댄스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댄스동아리 Got it, 밴드에는 평창군 청소년 밴드 '위너스', 통기타에는 봉평고등학교 이종호 학생, 앙상블에는 평창문화도시재단 청소년 오케스트라 플루트 앙상블, 호명초등학교 플루트 앙상블, 호명초등학교 바이올린 앙상블, 호명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했다.
먼저 봉평초등학교 대취타팀 학생들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을 펼쳤다. 봉평초등학교 대취타팀은 봉평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어 지역의 효석문화제, 노산문화제 등 지역 행사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https://youtu.be/_x11RNLg5yw 봉평중학교 댄스팀
이어서 봉평중학교 댄스팀 학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댄스대회의 수상 경력은 물론 다채로운 평창의 지역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봉평중학교에서 골육종이라는 병마와 싸우는 친구를 위한 모금행사로 구슬땀을 흘리며 춤과 노래 실력을 선보여 1,160만 원을 모아 이 모 학생의 병원비 치료비로 지원했다.
평창군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동아리인 밴드 위너스도 무대에 올랐다. 신리초등학교, 대화중학교, 평창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다채로운 지역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https://youtu.be/QvlfCsgathI
평창군청에서 수탁을 받아 국립 평창 청소년 원에서 진행 중인 “2022 청소년 드림 꾸러미사업 소속 청소년 동아리”로 봉평, 대화, 평창읍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댄스 동아리인 Got it(가릿)도 무대에 올랐다.
https://youtu.be/YIfcp7i67s8
‘춤을 통해 행복, 즐거움, 미래를 찾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는 댄스동아리 Got it은 안무를 창작해 공연을 펼치는 팀이다. 대화, 봉평, 평창, 대화, 평창 중고등학생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력이 뛰어나 구립 잠실 청소년센터 주최 댄스 경연대회 참가, 평창, 영월 청소년 한마음 축제 경연대회 수상 등의 실력을 인정받은 팀이기도 하다. ‘got it 2기’ 활동 시작으로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가족 캠프 찬조 공연, 재외동포재단 초청, 지역행사 초청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봉평고등학교 이종호 학생은 통기타 공연을 선보였다. 이종호 학생은 아역배우로 데뷔해 지금까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학생이다. KBS 전국노래자랑 평창 편 출연, kbs 노래가좋아 방송 출연, KBS 이유인즉슨 방송 출연, 통기타페스티벌 참여, 평창동아리 대회 참여, 평창 축제 및 강원도 축제 가요제 다수 참여, 평창군청소년온라인버스킹대회에서 은상 수상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있다.
https://youtu.be/J0ORDZ3S12o
평창 꿈나무 음악회는 다양한 클레식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의 무대도 함께 했다. 평창문화도시재단에서는 학생 8명, 교사 2명이 함께 플릇앙상블 무대를 펼쳤다. 플릇 앙상블은 진부중 3명, 봉평중 2명, 용전중 3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https://youtu.be/BBTbeiZyxeE
평창문화도시재단에서는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청소년 오케스트라, k-pop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창문화도시재단에 소속되어 있는 평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음악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잠재적 소질 개발과, 사회성 함양 증진 등 지역 인재 성장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호명초등학교에서는 학교 학생 전원이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고 있는 ‘호명오케스트라’팀을 가진 오케스트라 특화 학교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플릇 앙상블, 바이올린 앙상블, 호명 오케스트라 학생 11명으로 구성된 호명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볼 수 있었다. 2011년 창단된 "호명 오케스트라"는 매년 교내 정기연주회와 외부 주최의 초청 연주회 참여를 통해 역량을 높이며,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https://youtu.be/HgNMBbwkNJs
2부에서는 '고맙다, 사랑한다' 라는 주제로 선배초청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예술인들의 무대도 함께 어우러져 꿈나무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지역 축제가 되어 주었다.
선배의 무대로는 진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베이스 최현준 학생이 후배들을 격려하고자 무대에 올랐다. 최현준 씨는 진부고등학교 재학 당시 평창음악협회 학생 음악 콩쿨 대상, 2019 강릉 창작 뮤지컬 '초희' 주연 및 초연 및 메밀꽃합창단 정기공연 및 객원 단원으로 활동했다. 대학에 재학 중에도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평창군 대관령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베이스 최현준 독창회를 열었으며, 평창문화도시재단 2021, 2022 찾아가는 공연에 참여하고 있으며, 성악 앙상블 벨라 소속으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https://youtu.be/sjImqbCFeoQ
지역의 예술인들과 주민들과 구성된 메밀꽃 합창단도 학생들을 축하하고자 무대에 올랐다. 메밀꽃합창단은 2016년에 창단되어 지휘자 추현숙씨의 지도로 열심히 기량을 갈고닦아 합창대회에서 수상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평창평화페스티벌, 효석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였고, 평창문화도시재단의 후원을 받으며 올해 제5회 정기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메밀꽃 합창단은 농어촌희망재단과 함께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하여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이루고 있는 단체이다.
또 부활의 전 메인보컬인 가수 정단이 평창 꿈나무 음악회를 찾았다. 미술이 전공이였다는 정당 씨는 예술관을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 너무 아름답다며, 이렇게 행복한 예술관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공연 소감을 전했다.
https://youtu.be/WbJlreIMIPw
이날 행사에는 심재국 군수, 평창군의회 심현정의장, 김성기부의장, 이은미 의원, 이창열 의원, 호명초등학교 김점예 교장, 봉평초등학교 김희정 교장, 호명초등학교 김지영 학교운영위원장, 이현진 봉평면장 등 사회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또 평창군 봉평면 여성의용소방대에서 행사를 위해 함께 참여해 주었다. 행사 안내는 물론 행사장 내 안전지도, 간식 배부 등 행사장 곳곳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었다.
심재국 군수는 축사에서 " 결실의 계절, 초가을의 날씨, 아름다운 이곳 무이예술관은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우리 꿈나무 어린이들의 음악회가 성대하게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상각하면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본 행사를 잘 준비해주신 김권중 대표님 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함께 참여해주신 심현정 의원님 비록 의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함께 준비해주신 주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꿈나무 음악회는 그 어떤 행사보다도 의미 있고 뜻깊은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관내 초중고 학생, 문화도시 청소년 어린이, 메밀꽃 합창단, 국립 평창 청소년 수련원, 마을주민들이 어울린 행사로 어느 행사보다 뜻깊고 보람된 행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 기관에서 착실히 준비해주신 여러분들이 주민들과 즐겁고 뜻깊은 자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이런 자리가 앞으로도 더 발전해서 대표님 말씀같이 세계 청소년 큰 대회도 바로 이 자리에서 열렸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천혜의 자리에서 앞으로도 본 대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합니다." 라고 말했다.
https://youtu.be/JweFdqoycKY
평창군의회 심현정 군의장은 축사에서 " 아름다운 가을날입니다. 이 멋진 날에 우리 지역의 문화와 에술이 살아있는 무이예술관에서 제2회 평창 꿈나무 음악회가 아름답게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학생들을 위한 일을 많이 하시고 음악회를 열어주신 김권종 대표, 김동미 평창신문 대표께 감사드립니다. 이 행사를 위해 도와주신 교장 선생님 지역주민 후원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심재국 군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학생들이 없는 시간을 열심히 쪼개고 쪼개서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공연으로 인해서 기량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에 대한 꿈을 잃지 말고 열심히 음악 생활을 해 주기를 바랍니다. 기존의 음악인들도 어린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큰 공연 멋진 연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음악회를 축하드리고, 함께하신 분들 모두 음악회로 인해서 힐링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
https://youtu.be/4HnhZLVENI4
김동미
forest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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