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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화 - 불쌍한 모래 물고기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22. 10. 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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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에는 아름다운 어항이 두 개 있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어항을 보기위해 수족관을 찾았다. 두 어항속의 대왕물고기들은 자기 어항이 멋지다고 뽐내는 중이었다. 수족관 주인은 어느날 이쁜 어항 대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항 두 개를 가지고 대회에 나갔다.


하나는 초록색, 하나는 연두색 어항이라고 이름지어서 나갔다. 대회에서 초록색 어항이 대상을 받았지만, 연두색 어항은 두 어항이 비슷했기 때문에 그만 수상을 하지 못하고 말았다.

사람들은 대상을 받은 초록색 어항을 보기위해 계속 수족관을 찾았다.

초록 어항의 대왕물고기는 잘나가는 자기 어항이 신이나서 옆에 있는 연두색 어항의 대왕물고기를 놀려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연두색 어항의 대왕 물고기는 모래속에서 헤엄을 잘 친다는 모래물고기가 옆의 어항에 혼자 있는걸 알게 되었다.

“모래물고기야, 우리랑 친구하지 않을래?” 모래물고기는 못생겨서 아무도 사가지 않는 물고기였다. 모래 물고기는 친구가 생겨서 너무 좋아했다. 모래물고기에게 연두색 어항의 대왕물고기가 사정을 말하자, 모래물고기가 말했다. “걱정마, 사람들이 몰려올 때 마다 내가 저 어항으로 점프해서 넘어가 모래속에서 열심히 헤엄칠게. 그럼 저항은 흙탕물이 될거야.”

그후로 모래 물고기는 사람들이 몰려올 때 마다 초록색 어항으로 들어가 물을 마구 헤엄쳤다. 예상대로 사람들은 더이상 초록색 물고기 어항을 찾지 않았다.

수족관 주인은 모래 물고기가 초록 어항을 흙탕물을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겼다.

연두색 어항으로 돌아간 모래물고기는 자신만만해졌다. “이제 사람들이 우리를 많이 보러 오겠지” 그렇게 자신만만해하던 모래물고기는 어항속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사람들은 연두색 어항을 찾아오지 않았다.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초록색 어항도 찾지 않았다.

어느날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들려왔다.

“ 여기 연두색 어항 구경하고 가자, 지난번 초록 어항처럼 여기는 흙탕물 어항이 아니니 물고기도 많이 볼 수 있을거야”

그러자 함께 왔던 사람이 말했다.

“초록 어항을 흙탕물로 만들던 모래물고기 저 놈이 여기있어. 언제 흙탕물될지도 모르는데 그냥 가자.”

“그래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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