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평창 대화면 전설 (허균과 임세석)
허균과 임세석 강릉 대화땅에 임세적이라고 하는 113세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은 흡사 50세 쯤으로 보이고 시력이나 청력이 조금도 나빠지지 아니 하였다. 조선 선조 36년(1603)許筠이 이 분을 만나보기 위하여 젊은 사람의 예로서 절하고 문안을 드리자 노인의 말이, 젊어서는 갑사(조선 초 중기 각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와 숙위하던 군사)에 예속되어 있다가 회갑이 되어 국적에서 떨어진 뒤 줄곧 이곳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허균이 "노인께서는 특별히 다른 비방을 갖고 계십니까? 어떻게 이렇듯 근력이 정정하십니까?" 하니 노인의 말이 "시골 늙은이가 무슨 비방을 가지고 있겠소."했다. 허균이 다시 "그러면 무슨 약을 잡수시는지요?"하니 노인은 "일찌기 약이라곤 먹어 본 일이 없소"했다. 허균이 이상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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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6.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