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중앙시장 활성화 돌파구 마련

상인들 자체 라디오 방송 운영키로 

[평창신문 편집부] 중앙시장 상인들이 방송 마이크를 잡는다. 

춘천 중앙시장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체 방송국을 운영키로 했다. 이들은 라디오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상인들은 진행 능력을 기르기 위해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월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틈틈이 짬을 내 처음 다뤄보는 장비 사용에서부터 원고 작성, 진행 방법 등을 배웠다. 

다음 달 시험방송을 거쳐 7월부터는 독자적으로 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송 시간은 오후 5시부터 30분간 계획하고 있다.  상인 5명 정도가 하루씩 돌아가며 진행자로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방송 내용은 시장 곳곳 스피커를 통해 고객, 동료 상인들과 공유한다. 시장 소식에서부터 이벤트, 손님과의 인연 등 친근하면서도 재미있는 소재를 다룰 예정이다. 

또 고객들도 참여하는 열린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마을 단위 주민 방송은 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김성철 중앙시장 대표는 “상인들이 생업에 바쁜 데도 시장 방송에 열의를 갖고 참여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려 꾸밈없고 정이 흐르는 방송으로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