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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중봉주민대책위원회 성명서 발표

뉴스/강원특별자치도뉴스

by _(Editor) 2015. 5.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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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신문 편집부] 정선군 중봉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 20여명은 12일 11시 정선 추억의 박물관 운동장에서 중봉알파인(활강)경기장 사업시행자를 대상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울러 나전‧숙암간 59호 국도건설공사 재검토를 요청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전세계인이 열망하는 겨울 축제인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강원도민들의 피땀어린 열망과 소망으로 도전 10년만에 결실을 맺은바 있다. 


우리 주민들은 조상대대로 물려받고 소중한 추억이 남아있는 고향 향수의 아픔을 뒤로 한체 오직 국가적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는 국가대사라는 이름하에 지역주민의 희생과 협조, 양보만을 강요하는 과오를 범하고 있음은 물론 현안요구사항을 묵살하고 있어 중봉주민대책위원회에서는 성공적인 2018동계환경올림픽을 위해, 국가적 망신만은 떨지 말아야 하겠기에 우려와 걱정스런 근심의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바이다. 부디 다음의 의견들이 적극 반영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사업시행자는 행정적절차를 이유로 편입지역주민의 이주 재정착지의 부지조성을 미루어 오고 있다. 2018동계올림픽이 확정된지 어언 4년, 이주대상주민은 건설현장의 중장비소음과 분진, 툭하면 집을 비우고 임시 이주해 달라는 말에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겠다고 하소연만 하고 있다. 그러나 들어주는 이 하나 없이 허공에 맴돌기만 한다.


우리는 강력히 요청한다.  업시행자는 더 이상 편입지역주민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조속히 재정착 할 수 있도록 하라.


둘째


사업시행자는 곧 다가올 장마철 수방대책과 벌목으로 인해 산사태가 예상되는 벌거숭이 가리왕산의 재해예방대책을 수립하라.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는 현재 온난화로 인해 이상기온,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폭우 등 예측을 할 수 없고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를 불러오고 있다. 만일 가리왕산 일원에 예상하지 못할 폭우가 쏟아진다면 하부에 있는 편입지역 마을은 흔적도 없는 쓰나미 이상의 재앙의 흉터로 남을 것이다.

  

웃지 못할 한 예로 시공사에서 설치한 건설공사시 필요한 임시시설인 침사조에 가리왕산 계곡부의 소하천 물과 공사로 인해 발생되는 오탁수를 담수하였다. 


토분이 침전된 후 상층수는 정선읍 주민들의 상수원인 오대천으로 방류시키는데 얼마전 4월초순 소량의 강우에 침사조에 담수되어 있던 물이 침사조 하단부의 주택주변과 농토 여기저기에서 샘물이 솟아 오르는 것처럼 기이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대책없는 이런 어이없고 기막힌 상황에 할말을 잃었고 불안해서 다가올 장마철이 무섭다고들 말하고 있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강원도에 강한 불만과 함께 그 책임과 추후 대책안을 요청하는 바이다.


셋째


사업시행자는 환경피해(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등)저감 대책과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각종 폐해(비산먼지, 유해가스, 소음, 분진, 오탁수 등)의 대책안을 수립하고 환경오염으로 생명체(인간, 동·식물)에게 미치는 영향의 보고서와 각각의 개선방침과 저감대책을 공표하라.


넷째 


사업시행자는 중봉알파인(활강)경기장건설공사가 착공된지  1년이 지나가는데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사업설명회 조차 하지 않았다. 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에 우리 모두는 모멸감을 감출 수 없다.  건설공사는 이제 시작단계이니 앞으로 주민들과 상생 협력관계를 유지하기을 요청한다. 그러면 주민들도 희생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


다섯째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나전-숙암간 59호국도건설 공사의 도로선형을 해당지역주민과 다시 협의하고 재검토 하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정선군, 정선군번영연합회, 중봉주민대책위로 T/F팀을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하라.


상기 사항의 대책마련과 개선책, 지역주민의 피해보상대책을 제시하지 않을시에는 중봉주민대책위원회에서는 환경단체들과 공조활동도 불사 할 것임을 강력히 천명하는 바이다.


2015. 05. 12 


중봉주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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