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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올림픽, 마음이 쉬어가는곳 오대산 월정사 천년의 숲길

뉴스/평창뉴스

by (Editor1) 2018. 2. 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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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금강교 모습>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요즘 오대산은 평창을 찾는 외국인 및 내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평창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우리 국토의 뼈대를 이루는 백두대간白頭大幹중심에 날카롭지 않고 둥글면서도 그윽한 향기를 가진 채 넉넉하게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후덕한 산, 오대산이 있다.



오대산은 오대산 지구와 소금강 지구로 나뉘는데 그 성격이 서로 다르다. 비로봉 정상에서 볼 때 동대 너머의 청학산 쪽 소금강 지구는 바위산으로서 금강산에 견줄 만한 절경이며, 비로봉에서 평창 쪽으로 내려가는 오대산 지구는 부드러운 흙산으로서 산수가 아름답고 불교문화유적이 많다.


호명골, 중대골, 서대골, 신성골, 동피골, 조계골, 등의 계곡물이 만나 시작되는 오대천은 동대천과 합류하면서 정선을 지나 남한강으로 굽이굽이 흘러든다. 무려 32개의 산봉우리와 31개의 계곡, 12개의 폭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뛰어난 자연림을 자랑하며, 신선초와 같은 희귀식물을 비롯하여 수백 종의 식물과 동물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오대산은 봄에는 온통 꽃동산으로, 여름에는 시원하면서도 울창한 계곡과 숲으로, 가을에는 오색의 단풍으로, 겨울에는 설화를 피워내는 설경으로 철철이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특히 오대산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의 옛길(선재길)을 걸으며 만나는 풍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처럼 풍부한 천연자원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진 오대산은 신라 자장율사가 오대산을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이 사는 산으로 믿은 뒤로, 우리의 역사 속에서 불교성지로서 큰 몫을 담당하여 왔다. 또 김시습이나 함무외, 허목과 같은 빼어난 문인과 도가적인 취향을 가진 이들도 오대산을 거쳐 갔다. 조선후기의 율곡과 이중환은 오대산을 삼재三災가 들지 않는 곳으로 우리나라 12대명산의 하나로 손꼽았다. 한편, 오대산에 있는 우통수于筒水는 일찍이『세종실록지리지』『신증동국여지승람』등에서 밝혔듯이 한강의 발원지이다.


오대산은 이처럼 그 모습 그 무게만큼 우리 역사 속에서 오만 보살이 상주하는 불교의 성지로, 문인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아왔다. 오늘도 후덕한 오대산은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이 살고 계시는 지혜의 산이다.



또한 오대산에는 천년고찰 오대산 월정사가 자리하고 있다. 월정사는 자장율사에 의해서,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창건된다. 자장은 중국으로 유학하여 산서성 오대산의 태화지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한다. 이때 문수보살이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전해준 뒤, 신라에서도 오대산을 찾으라는 가르침을 주게 된다.이후 귀국하여 찾게 된 곳이 강원도 오대산이며, 이때 월정사를 창건하고 오대 중 중대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조성하게 된다. 월정사에는 고려 시대의 팔각 구층 탑, 석조 보살 좌상 등이 남아있다. 


<오대산 천년의 숲길>


또한 월정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전나무로 이루어진 천년의 숲길은 걷는 것 자체로도 힐링이 된다. 올림픽으로 들뜬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며 숲길을 걷고 있으면 전나무 숲길의 나무들이 가만히 안아주는 위로와 위안을 느낄 수 있다. 


올림픽의 열정을 가득안고 이곳 평창에 온 내국인 외국인 선수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이곳 오대산과 월정사 천년의 숲길은 올림픽으로 조금 들떴던 마음을 차분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장소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월정사에서는 올림픽 기간내에 사찰을 찾는 내, 외국인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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