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丙午년, 불의 해가 열렸다
청호/표천길
병오년 새벽이다
불의 숨결이 대지 위를 달린다
긴 어둠 건너온 시간의 발굽 소리를 들어라
멈추지 않는 도약의 신호를 보아라
작년 모진 한 해
어둠의 터널에서 우리는 수없이 흔들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 번도 꺼진 적 없는 횃불 들어
병오년 새날을 밝혔으니
어제의 눈물은 강이 되었고
그 강은 다시 희망의 바다로 흐르고 있다
불의 해는 묻지 않는다
얼마나 상처 입었는지를
우리는 넘어짐보다 일어섬을 더 많이 배워온 민족
다만 얼마나 다시 일어섰는지를 말할 뿐이다
병오년의 태양아래
젊은 꿈들이여 더 높이 솟아라
땀방울 하나하나가
미래의 문장을 완성하리라
자유와 책임, 연대와 존엄의 이름으로
대한이여! 겨레여! 앞으로 나아가라
찬란한 불꽃은 서로를 만나
더 큰 빛이 되고
갈라진 생각은 내일을 위한 토론이 된다
차이는 분열이 아니라 성장의 또 다른 이름이다.
병오년,
불의 말이 하늘을 가로지르며 외치고 있다
멈추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이 땅의 내일은 기억 위에 세워진 희망이며
고난을 견딘 자들만이 밝힐 수 있는 빛이다.
우리는 여전히 진행형이며
찬란한 미래는 지금, 우리의 손에서 시작을 알리노라고

표천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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