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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너지·방산 외교성과에 ‘누리호 성공’까지… 한국 미래역량 한 단계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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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1) 2025. 11. 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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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너지·방산 외교성과에 ‘누리호 성공’까지… 한국 미래역량 한 단계 올라섰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이 AI·에너지·방산·광물·문화 등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확보하며 마무리된 직후, 한국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에 성공하며 국가적 의미를 더했다. 외교·산업·과학기술 역량이 동시에 성과를 낸 하루로, 한국이 미래 전략 분야에서 확고한 자리를 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대통령은 UAE,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를 잇달아 방문하며 첨단산업·에너지·방산·광물·교육·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장기 협력 틀을 마련했다. UAE와는 AI·우주·바이오·원전 등 7개 분야의 대규모 MOU를 체결했고, 이집트와는 CEPA 협상 추진과 교육·문화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G20에서는 포용성장, 기후대응, AI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등 국제 의제를 주도했으며, 튀르키예와는 방산·원전·신재생에너지 협력 확대를 약속하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처럼 이번 순방은 미래 산업과 자원, 안보 협력의 기반을 동시에 확장한 실질 외교 성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외교 성과와 더불어 27일 새벽에는 한국 우주개발사에 의미 있는 성과가 더해졌다.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 시각에서 18분 연기된 1시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발사는 2021년 첫 발사 이후 네 번째이며, 최초의 야간 발사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새벽 브리핑에서 “누리호가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 등 총 13기를 목표 궤도인 600km에 정확히 안착시켰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발사 후 122초 지점에서 1단이 분리되고, 230초에 페어링 분리, 263초에 2단 분리에 이어 약 741초 만에 목표 고도에 도달해 탑재 위성들을 순차적으로 사출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1시55분 남극 세종기지와 첫 교신에 성공했고, 나머지 큐브위성들도 순차적으로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모든 위성을 투입한 후 3단은 회피 기동을 통해 충돌 위험을 제거하고 비행을 종료했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는 단순 시험 단계를 넘어 신뢰성 있는 실전형 발사체로 자리매김했다. 한 번의 성공이 아닌 네 차례 반복 검증을 통해 위성을 정밀하게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입증된 것이다. 이는 향후 한국이 해외 위성 발사 수주 시장, 우주개발 국제 프로젝트, 다중 위성 운용 서비스 등에 뛰어들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영빈 청장은 “2027년까지 누리호를 두 차례 더 발사하고, 성능을 대폭 향상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병행해 한국의 우주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외교와 과학기술이 동시에 성과를 낸 이번 일정은 한국이 AI·에너지·방산·광물 같은 ‘지구적 전략 분야’에서 협력망을 넓히는 동시에, 우주기술에서도 독자성과 신뢰성을 증명한 상징적 장면으로 남는다. 특히 외교를 통해 확보한 우주·AI 협력 기반과 누리호 성공은 상호 보완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AI는 대량 위성 데이터 분석에 필수 기술이고, 핵심광물 협력은 발사체·위성 제조 소재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며, 방산 협력은 우주 안보 기술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리호 성공은 이런 외교·산업·기술협력이 연결된 대한민국의 종합적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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