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보건부 고위급 공무원, 평창군 방문

가나 보건부 고위급 공무원, 평창군 방문

평창군은 8일, 가나 보건부 고위급 공무원 11명이 공식적으로 평창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봉평건강증진형 보건지소와 평창군보건의료원을 차례로 찾아 지역사회 중심 건강증진 사업을 살펴보고, 디지털 기반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나 보건부 대표단은 평창군이 지난 10년간 구축해 온 주민 중심 건강관리 모델과 ICT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디지털 디바이스와 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모델은 향후 가나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은 현재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한의과, 치과,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2개 진료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직업환경의학과 등 총 9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질환 관리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진료과 확충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불평등한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건희 평창군 보건의료원장은 “이번 방문은 평창군의 선도적 보건의료 정책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양국 간 보건의료 교류가 확대되어 농촌지역의 건강 불평등 해소와 글로벌 보건 협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나 보건부 방문단은 평창군의 선진 보건정책을 직접 체험한 뒤,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 가능한 국제 교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