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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흥정계곡서 여름철 수상 안전 캠페인 전개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25. 7. 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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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흥정계곡서 여름철 수상 안전 캠페인 전개
"계곡은 놀이터가 아닙니다"… 기본 안전수칙 준수 절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평창군이 지역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군은 25일 제352차 ‘안전 점검의 날’을 맞아 평창소방서 및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와 함께 봉평면 흥정계곡 일원에서 수상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피서객이 몰리는 지역에서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무더위 속 야외 활동 증가에 따라 하천·계곡에서의 익사 및 부상 위험이 커지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현장에서는 물놀이 안전 수칙이 적힌 홍보물품을 피서객에게 배부하고, 인명구조함·표지판 등 현장 안전시설에 대한 점검도 병행됐다. 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무분별한 야영과 음주 후 수영 행위 등 위험 요소에 대한 계도도 이뤄졌다.

‘사고 이후’가 아니라 ‘사고 이전’에 집중
군은 방학과 휴가철 동안 비상근무 체계 유지, 재난 예·경보시설을 통한 실시간 홍보, 군청 홈페이지·SNS 등 매체를 통한 사전 교육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행정이 단지 사고 수습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로 전환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안전 수칙,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다
하지만 캠페인이 진행된 흥정계곡 일대에서도 일부 피서객은 여전히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거나, 어린이 보호에 소홀한 모습을 보여 물놀이 문화에 대한 보다 깊은 지역 단위 교육과 감시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어성용 평창군 안전교통과장은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안전 불감에서 비롯된다”며 “음주 후 입수 금지, 어린이 보호, 안내요원 지시에 대한 준수 등 기본 수칙부터 꼭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 캠페인은 해마다 반복되는 의례적 행사로 소비되기 쉽지만, 실제 수상 안전의 수준은 시설이 아니라 문화에 달려 있다. 사고 이후의 대응보다 중요한 것은 군과 주민이 함께 형성하는 예방 문화다.
‘계곡은 놀이터가 아니다’라는 경각심이 현장에서 체득될 수 있도록, 안내를 넘어 감시와 교육이 강화된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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