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민주당의 변화, 국민주권을 향한 민주정당의 길
요즘 정치의 풍경이 사뭇 다르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투명하고 질서 있는 정치의 흐름, 당원 참여 중심의 정당 운영, 그리고 국민과의 실시간 소통이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변화된 민주당이 있었다.
민주당은 최근 국정기획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매일 브리핑을 통해 국정 방향을 국민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단지 정책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국민의 알 권리와 판단력을 존중하는 민주주의의 실천으로 읽힌다. 권위적 발표 대신 설명하고 소통하려는 정치, 당원과 지지자의 참여를 존중하고 민주적 절차를 중시하는 운영이 이뤄지는 모습을 보며, 비로소 “정당다운 정당”,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라는 말이 실감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당원 중심의 결정구조다. 중요한 사안마다 권리당원의 의견을 묻고, 그 의견이 실제 당 운영에 반영되는 모습은
과거 “정치 엘리트”가 독점했던 정당 구조와는 확연히 다른 풍경이다. 이제 정당은 소수 정치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이끌고 성장시키는 참여형 플랫폼이 되고 있다.
그리고 선거.
민주주의가 가장 치열하게 작동하는 현장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확인한 것은 바로 질서정연한 국민의 자세였다. 긴장된 순간에도 차분하게 한 표를 행사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움직이며 안정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 뜻을 표현하는 모습은 이 사회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를 보여준다. 그 질서 있는 참여는 국민 스스로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다.
또한 눈에 띄는 것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자세다. 진영 내에서 큰소리를 내거나 분열을 조장하기보다는, 단결하고 화합하며 조용히 일하는 모습이 오히려 더 강한 설득력을 주고 있다.
개인의 이름보다 집단의 신뢰를 먼저 생각하는 태도, 정책과 민생을 중심에 둔 진지한 접근은 민주당을 모범정당으로 자리잡게 하고 있다. 이러한 정당문화는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고, 정치에 대한 희망을 되살리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지금의 민주당은 이름 그대로, 민주정당으로서 국민주권의 정신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통해 국가의 품격을 높이고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정책은 설명되고, 당원은 존중받으며, 국민과의 소통이 일상이 된 정치. 이러한 변화는 단지 한 정당의 혁신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정치문화 전체의 성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국민은 지금, 그 어떤 정치보다 진정성과 소통, 그리고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는 정치를 원한다.
그 길을 누구보다 먼저 걸어가고 있는 정당이 있다면, 그 변화는 분명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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