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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택 개인전 ‘생명이 있는 것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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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1) 2025. 5. 13.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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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택 개인전 ‘생명이 있는 것은 아름답다’
돌과 캔버스에 백두대간의 생태, 삶과 역사를 표현해온 권용택의 25회 개인전 ‘생명이 있는 것은 아름답다’가 5월10일부터 23일까지 수원 ‘예술공간 아름’과 ‘실험공간 UZ’에서 열리고  이어서 평창 진부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5월24일부터 5월30일까지 순회전으로 열린다.

권용택 화백은 1979년 프랑스 르싸롱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일찍이 두각을 나타내며 수원을 중심으로 ‘미술동인 새벽’등 현실 참여 미술을 오랫동안 해오다가 환경 .생태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평창 백석산 작업실 하오개 그림터에 정착한후 작업에 큰 변화를 보이게 되었다.

권용택 화백은 “ 정작 초기에는 작업시간 보다는 산책과 등산 시간이 많아 졌고, 백두대간 겹겹이 굽이치는 산이며 깊은 산속 폭포,작은 계곡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속에 기대어 살아가는 물까마귀.고라니.산양.멧돼지.수달, 황조롱이.물까치.어치등 온갖 생명들의 아우성을 보고 들었고,우연히 발길에 채인 돌을 재료삼아 그리시작한 돌작업은 자연스럽게 이루어 졌습니다”라고 정착 초기의 심정을 밝혔다.

미술평론가 김성호는 “ 권용택의 돌그림은 자연이미지의 환영이기 보다 실제적인 자연에 기초한 실제의 존재,즉 실재가 되었다고 할 것이다.”라고 평했듯이 돌의 형태와 굴곡을 따라 백두대간 곳곳을 담아낸 이 작업은 그러한 무생명의 돌 위에 생태를 부여함으로써, 존재의 본질과 생명성의 경계를 다시 질문한다. 마르틴 하이데거가 말한 ‘존재의 드러남’처럼, 돌은 이제 생명의 꿈을 꾸는 하나의 사건(Event)으로 변모한다는 그의 돌그림 작업은 그만의 독특한 형식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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