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비 24억 확보한 강원 홍천·고성 사례 주목… 평창군에도 스마트 인프라 절실 -
강원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서 홍천군과 고성군 두 곳이 최종 선정되며, 총 2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전국에서 단 5곳만 선정된 이번 사업에서 강원도가 2곳을 차지한 것은 지역 맞춤형 스마트 인프라 구축의 성과이자, 강원형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번 선정 대상에 평창군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결과가 아닌, 앞으로의 대응 전략을 촉구하는 경고등으로 읽혀야 한다.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은 대도시 중심의 기술보급이 아닌, 교통, 안전, 복지 등의 생활밀착형 솔루션을 소도시에 보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고 읍면 중심의 생활권이 넓은 평창군의 경우, 해당 사업의 도입 필요성과 체감 효과가 매우 높다.
홍천군은 면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버스쉘터’와 ‘스마트 버스온(ON)’ 서비스를 도입했다. 실시간 버스도착 정보와 쾌적한 대기공간 제공은 교통접근성을 비약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관광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 해변 안전관리 시스템과 침수 자동 차단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는 평창의 계곡 관광지, 눈축제장, 산악지대에서의 재난안전 대응에도 도입이 가능한 모델이다.
평창군은 현재 대관령, 진부, 봉평, 대화 등 관광과 생태, 농촌이 복합된 구조를 갖고 있다. 이는 ▲노인층 교통복지 ▲관광객 안전 대응 ▲심각한 인프라 지역 격차 등의 문제를 안고 있으며, 스마트솔루션 도입을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 교통: 농촌버스 간격 문제 해결 및 정류장 정보시스템 구축,
스마트 방재: 폭설·집중호우 대응, 산악지역 고립감소,
스마트 복지: AI 헬스케어존을 통한 노인 건강관리,
스마트 관광안내: 사계절 축제와 연계한 스마트 정보판 설치
이번 홍천·고성의 사례에서 보듯,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은 단순한 시설 설치가 아닌 국비 매칭을 통한 지역 문제 해결의 절호 기회이다. 평창군은 향후 사업공모 시 다음과 같은 준비가 요구된다:
스마트시티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읍면 중심의 교통·안전 문제 현황 조사 및 수치화
주민 체감 중심의 공모 기획안 작성
강원도 및 국토부와의 유기적 협의 강화
‘전국의 소도시가 기술로 도약하고 있는 지금, 평창은 언제까지 기다릴 것인가.’ 군 차원의 전략적 대응과 공모사업 유치가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될 이유다.
사업분야 | 스마트시티 보급 솔루션 |
교통(3) | ①스마트 주차공유 ②스마트 횡단보도 ③스마트 버스쉘터 |
안전‧방재(3) | ①스마트 폴 ②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③스마트 전기안전 모니터링 |
생활‧복지(2) | ①스마트 헬스케어존 ②스마트 온라인 전통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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