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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을 지나 서울까지” 지구 생명을 위한 367km의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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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1) 2025. 5. 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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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을 걷는 생명의 발걸음, 삼척에서 광화문까지

- ‘2030 탈핵·탈석탄·탈송전탑 기후순례’, 오늘(5/2) 평창 구간 진행 중

다가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시민들은 거대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삼척에서 시작된 ‘2030 탈핵·탈석탄·탈송전탑 희망기후도보순례’는 핵과 석탄발전으로 고통받는 삼척, 동해, 강릉을  지나, 초고압 송전탑으로 신음하는 평창, 횡성, 홍천, 춘천, 가평을 경유해 서울 광화문까지 21일간 총 367.7km를 걷는 여정이다.

삼척에서는 현재 1210일째 피켓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순례는 그 간절한 외침을 이어받아 출발했다. 참가자들은 도보순례를 통해 대선 후보들에게 2030년까지의 ‘탈핵·탈석탄·탈송전탑’ 실현과 정의로운 전환 정책을 공약으로 명시하라고 촉구할 계획이다.

이번 순례는 단순한 항의가 아니라 기도이며 선언이다. ‘2030 탈탈탈 기후순례’는 기후위기 대응의 시계가 늦춰져선 안 된다는 절박함, 그리고 에너지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도덕적 요청에서 출발한다. 이제 생명의 길 위에 선 이들은, 단순히 21일의 도보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한국 사회가 지금 무엇을 외면하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를 걷는 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그 발걸음은 강원도 평창을 걷고 있다. 초고압 송전탑이 마을과 숲을 가로지르는 평창에서, 순례단은 더 이상 외면받는 희생지가 아닌, 정의로운 전환의 주체로서 지역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이 순례에 대한 관심과 동참이 요청되고 있다. 평창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장순구 위원장은 “지구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길, 2030탈탈탈기후순례에 많은 관심과 참가를 부탁드립니다.”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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