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부 한씨 이야기
성이 한씨인데, 옛날에 여자는 한씨지 이름은 없었어. 청주 한씨 표창장이 지금 있어요. 시방 그 집에 가면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횡성에 의원이 있다고 그래서 횡성에 가서 약을 지어가지고 시방 양구대미라는 재가 있어요. 시방은 차가 댕기지만 옛날엔 걸어 댕겼는데 그 양구대미가 아주 험하고 도둑놈들이 있는 곳이고 보통은 하나 둘은 못댕기고, 이런 험한 산인데 거기를 밤새 넘어 가지고 시아버지 약을 달여 들이고 공경했다 이런 얘기지. 남편이 또 앓아서 사경을 헤맬 때 단지를 해서 피를 흘려 들여서 신랑을 살려서 죽을 사람이 더 오래 살았노라 그것을 봉평의 학자들이 알아가지고 연서로 진정서를 내서 75명이 연서를 내더라고. 시방 다 있어 그래서 그 분이 효부표창을 받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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