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각종 위원회, 여성 참여율 저조 및 중복 위촉 문제 지적

[23행정사무감사] 평창군의회 박춘희 의원은 기획실 대상 사무 질의에서 평창군 각종 위원회의 운영과 관련해 여성 참여율의 저조와 위원 중복 위촉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군민들이 보다 다양하게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위원회 위촉 시 동일인이 3개 이상 위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재 위원회 중 70~80%가 동일인이 3회 이상 위촉된 상황으로, 이는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이 위원회에 참여할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며,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위촉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여성 위원의 참여율이 0%에서 12%에 불과한 위원회가 다수 존재하는 점을 지적하며,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르면 위원회의 여성 비율이 최소 40%를 차지해야 하지만, 현재 상황은 매우 저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인재를 발굴하고, 사회 각계의 건의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기획실장 주현관은 "여성 인력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여성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박 의원은 미개최 위원회가 다수 존재하는 상황에 대해 "필요하지 않은 위원회는 폐기하거나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주 실장은 "위원회 운영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불필요한 위원회는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질의는 평창군 위원회의 운영 방식과 여성 참여율 개선을 위한 방안을 재고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