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국정원과 경찰의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을 규탄한다!

23일, 정의당 강원도당은 국정원과 경찰의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 규탄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원문] 

 

국정원과 경찰의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을 규탄한다!

오늘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교조 강원지부 소속 사무실, 차량 등 8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경찰은 본격적인 압수수색이 실시되기 한참 전인 아침부터 인근 도로에 경찰버스를 여러 대 세워놓았다. 상당한 병력을 투입하여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 입구를 막아섰다. 무언가 여기에서 큰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수색이 필요하다면 변호사가 오고 본격적으로 수색 집행이 가능할 때 필요한 인력만 투입하여서 하면 된다. 그러나 경찰은 바로 근처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도서관을 신경 쓰지 않았고, 많은 병력으로 골목길을 지나는 주민에게 위화감을 주었다. 국정원과 경찰의 과도한 행정 집행을 규탄한다.

 

윤석열정부의 공안몰이, 노조탄압이 심각하다. 철 지난 국가보안법과 공권력을 활용하여 정부의 생각과 정책에 이견을 제시하는 건설노동자, 민주노총 간부, 이번에는 학교 선생님까지 간첩으로 몰아가고 있다. 윤석열대통령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생각한다면, 그 열정을 국면전환을 위한 기획수사가 아닌 민생의 어려움을 살리는 일에 써야 마땅하다. 윤석열정부는 공안몰이, 노조탄압 중단하라!

 

 

 

2023년 5월 23일

정의당 강원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