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오는 23일부터 평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자살유가족을 위한 자조 모임 ‘물망초’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살유족 자조모임은 자살로 사별한 유족들이 자발적인 모임을 통하여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1960년대 영미권 국가들로부터 시작되어 자살유족 치유에 중요한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군은 이번 자조모임에 걷기, 나들이, 원예 등 야외활동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모임에 참여한 유족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평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리적 접근성을 고려하여 상반기(3~4월)에는 북부권역에 거주하는 자살 유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북부권분소(진부면 평창군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운영하며, 하반기(8~9월)에는 남부권역의 유족을 위하여 평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동의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는 차량 지원 제공한다.
장재석 평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보건의료원장)은 “남겨진 유족들이 자조 모임을 통해 아픔을 공감하고 서로를 지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유족들이 건강하게 회복하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