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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게 '꿈'이 생겼다"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5. 11. 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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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학생들의 '꿈'을 듣고, 함께 공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자유기고/ 평창고등학교 김영지

 

‘난 이걸 하고 싶다!’ 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왔다. 학교에 다니면서 가장 크게 나에게 실망한 것은 난 꿈이 없다는 것이었다. 또한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꿈에 대해 물어봤을 때 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난 꿈을 찾아 학교에서 여러 가지 진로활동을 해보았다.

 

처음으로 한 활동은 직업탐색 꿈 ING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PPT를 만드는 것이었다. ‘난 꿈이 없는데 어떤 직업을 탐색하지?’ 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 처음으로 진지하게 나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우연히 성당에서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거기서 신부님은 수단에 있는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주시고 아픈 환자들을 사랑으로 치료 해주셨다. 또한 신발을 각자 발에 딱 맞는 사이즈로 선물해 주셨다. 직접 발을 본떠서 만들어온 신발이었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고 나도 저기서 내가 받았던 사랑만큼 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러기 위해선 내 가까이에 있는 이웃부터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난 사회복지사에 대한 직업탐구를 하게 됐다. 직업탐구를 하려면 무엇보다 사회복지사에 대해 세세하게 알아야 했다. 그래서 난 사회복지사란 무엇인지 하는 일, 앞으로의 전망 등등을 알아보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이 직업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이 직업이 정말 나한테 맞을까? 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있었다.

 

겨울방학, 서울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멘토링 캠프에 신청을 했다. 여러 가지 활동 중에 1:1멘토링 활동이 있었다. 내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줬다. 그 언니 또한 내 나이 때 두려웠고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용기와 자신감을 내게 줬었다. 그 캠프 후 쌓아있던 고민이 조금은 사라지는 것 같았다.

 

고2때 역시 꿈 ING 대회 PPT만들기를 했다. 작년에 사회복지사를 포괄적으로 알아봤다면 이번엔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게 됐다. 사회복지학과에 대해 학과탐색을 하였다. 그 학과에서 배우는 과목, 사회복지학과가 있는 대학은 어디인지..등등을 알아보았다. 꿈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가깝게 느껴지고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예전엔 무작정 공부 했었다면 이제는 여러 진로활동을 통해 찾은 내 꿈을 향해 공부를 한다고 하는 목표가 생기게 됐다. 이젠 꿈이 뭐냐고 묻는다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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