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평창군 보건의료원 이름뿐인 응급실, ‘무조건 상급 기관 가라’ 비판 여론 심각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20. 12. 16. 20:55

본문

300x250
반응형

평창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의 안일한 대처에 군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평창군 보건의료원은 총 4명의 공중보건의가 돌아가며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지만 응급실을 찾은 주민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못받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의료원 응급실은 마취의학과 전문의 2명, 성형외과 전문의1명, 흉부외과 전문의 1명이 돌아가면서 근무를 하고 있다.

 

위급상황시 응급실을 찾은 주민들은 아픈 부위가 해당의사의 진료과목이 아닐 경우 "응급실에서 진료할 수 없으니 상급병원으로 가라"는 말을 듣고 상급병원으로 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밝혔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대부분 응급한 상황이지만 상급병원으로 가려면 후송차 지원 등의 지원이 없어 택시를 타거나 스스로 운전을 하고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평창군 예산 특별 감사위에서 장문혁 의원은 “응급실은 시급을 다투는 환자에게  응급처지를 통해 생명 연장을 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간단한 부분들은 순기능이 있는 반면에 경증인 분들이 응급실을 거쳐서 상급 기관을 가는데 응급실의 기능을 못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응급실을 거치지 않고 상급기관을 가면 더 좋았을걸.. 아무런 조치도 못하고 다시 상급 기간 응급실로 가는 시간 때문에 안타까운 얘기들이 많이 있다. 인력과 장비의 문제다. 의료원에서 기본 매뉴얼 속에서 군민들에게 홍보를 하고 알려준다면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기본적인 데이터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지광천 의원은 “평창 보건의료원 응급실에서 위험하다고 가라 하는 사람이 다음날이면 웃으면서 돌아다닌다. 응급실이 무조건 상급병원가라는 식의 후송 위주로 가는 거 아닌가? 하는 평창응급실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어 있다. 심의는 해 봐야겠지만 응급실의 전문 응급의학과 의사가 있는 것이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건의료원 김선애 진료과장은  "공중보건의로 응급의학과 받기가 어렵다. 3년 전에 와서 했을 때 혜택을 많이 받았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라서.. 그다음은 마취, 성형, 흉부외과 전문의다. 그분들도 그 분야에서는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마취과 전문의는 기도유지와 심폐소생, 흉부외과 의사는 심근경색, 성형외과 의사는 찢어진 부분에 대해 가장 빠른 치료를 한다. 각자 자기 분야에서 가장 빠른 치료를 하고 있으나 모든 환자를 잘 볼 수는 없다. 그때그때 오는 환자가 해당 의사가 응급실 진료에 있을 때 오는 환자만 혜택을 보고 있다" 고 말했다.  

지광천의원은 응급실 문제에 대한 부분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론해 할 것을 제언했다.
지광천의원: 평창주민들 입장에서는 무조건 가기만 하면 후송을 시킨다는 말이 많다. 공론화해서 의견수럼 하는 게 어떨지 제언드리고 싶다. 

 

장재석 보건의료원장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인력의 문제다. 해당 전문 의사가 있을 때는 그 부분이 해결된다. 큰 병원의 응급실은 모든 걸 갖추고 있어서 모든게…. 해결.. 근데 평창은 전문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자기 분야만 처리가 된다. 인력에 대한 부분이 복지와 연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군비 투자해야 되는데 막대한 투자가 된다"고 말했다. 

지광천의원은 "평창군의 정신과(페이닥터) 진료를 진료한 결과를 봤을 때 정신과보다 응급실이 더 많았다. 또 지역의 여성들이 산부인과가 없어서 인근 도시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많이 있다. 공증보건의를 뽑을 때 지역의 실정에 맞는 공증보건의를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고 말했다. 

장재석 보건의료원장: 응급실 부분은 의사가 네 명이 돌아가고 있다. 24시간. 해결하는 부분이 난해하다. 더 공론화를 한다면은.. 어떤 식으로 해야되는지..인력이 과중하게 투입되는데...

지광천의원은  "응급실 의사가 네 명이지만 페이닥터로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오면 된다. 사회단체장, 번영회장등을 모셔다가 회의 및 토론회를 한번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군민의 건강과 직결된 가장 시급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채 다른 보건 사업을 계속 해 나가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다른 예산을 절약하더라도 생존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예산은 반드시 씌여져야 한다. 고려대 구교준 교수 연구팀이 조사한 '한국인의 행복 연구' 결과 평창군의 군민 행복지수 중 건강행복역량지표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평창군민은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은 높았으나 의료 기관 병상 수, 의료기관 종사 의사 수는 낮게 나타났다. 이는 예산이 씌여져야 할 곳에 제대로 씌여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