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중, 강원영동 점차 강한 비

현재(23시 30분), 강원영동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전면에서 형성된 비구름의 영 향으로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강원영동남부(동해, 삼척, 태백)에는 시간당 5~1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 호우특보 발효 현황 - 강원동해안, 강원산지, 태백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23시 현재, 서귀포 동남동쪽 약 320km 해상(31.6N, 129.4E)에서 시속 30km로 북북서진(중 심기압: 945hPa/최대풍속: 45m/s) 중에 있다.

 

태풍 전면에서 형성된 동해상의 비구름은 50~60km/h로 북서진하면서,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고,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비의 강도가 점차 강해져, 내일(7일) 아침부터 오전 사이 강원도와 동해중부전해상에는 태풍특 보가 발표되겠으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100~300mm, 많은 곳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니,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과 산사태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강원영동에는 최대순간풍속 90~145km/h(25~40m/s), 강원영서에는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장비, 풍력발전기, 철탑 등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