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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도 맛있는 커피 강릉 '커피코나' 심재을 대표

뉴스/평창뉴스

by (Editor1) 2020. 5. 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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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경윤이 만난 평창사람]

  "식어도 맛있는 커피 강릉 '커피코나' 심재을 대표"

 

내 생애 첫 카페 방문은 군대 가기 전 추운 겨울 밖에서 누군가를 한참 기다리다 추워서 들어간 서울 시내의 여느 카페였다. 알 수 없는 처음 보는 메뉴들을 보고 촌티 내기 싫어서 맨 위에 있는 메뉴를 주문했었다.
에스프레소...

 

 ’아우 써~ ㅠㅠ‘

커피는 원래 그렇게 쓴 것인 줄 알면서 30년 가까이 커피를 마셔오던 어느 날 해남에서 온 지인이 강릉에 커피 대가가 있다고 하여 따라갔던 곳이 강릉 ’커피코나‘였다.

 

 

’커피코나‘의 심재을 대표의 첫인상은 똑 부러지는 인상이였고, 하물며 이름도 왠지 쎈 느낌이었다. ’갑‘도 아니고 ’을‘인데도 말이다...

한 시간 정도 커피에 대한 이야기에 쏙 빠져들었다.

어떻게 커피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서점을 23년 했는데, 점점 책을 사보는 사람이 적어서 10년 전쯤 서점을 정리했어요. 
우연한 기회에 커피에 관심이 있어서 강릉에서 커피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몸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런 제게 사람들이 “당신은 카페인에 약한 것 같다“라고 하는거에요
 ’내가 축구를 하루에 전후반 2타임씩 뛸 정도로 몸이 건강한데도 카페인 때문에 몸이 그렇게 힘들다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몸이 뒤틀려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성격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이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파보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커피에 관한 책들을 닥치는 대로 찾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내린 결론이 ’좋은 커피는 신맛이 나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생두를 사서 후라이펜에 볶아보고, 돌솥에도 볶아보며 여러 가지로 실험을 해봤어요
기존의 커피들은 거의 모두가 다 태우는 것이더라구요.
태우는 것은 연기부터 몸에 않좋고, 타는 연기에 취하면 정신이 몽롱해지고...
태우는 것 부터가 몸에 않좋은데 마시는 것은 얼마나 몸에 않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는 덖을 때 절대 태우지 않는데 왜 커피는?

차는 덖을 때 손으로 덖으며 태우지 않잖아요
밥도 짙은 갈색 부터는 태우는거에요. 태우는게 뭐가 좋겠어요
 
역사 책을 보니 천년간 정치인과 장사꾼들이 커피문화를 망쳐놓았어요
썩고 곰팡이 핀 것들도 팔아야 하니, 태워서 그 잡맛을 없애는 수 밖에 없죠

오스만투르크에서 부터 시작하는 커피의 역사에 관한 그의 이야기는 너무 길어 생략한다

태워서 먹는 먹거리는 커피가 유일합니다. 어리석은 문화지요. 재료 맛을 내면 맛있고 건강합니다.

커피의 쓴맛은 탄맛이라고 말하니 모두가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10년 동안 커피 본질을 설명하고 가르치니 일부 전문가와 마니아들의 변화가 시작되었죠

식물이 타면 영양소와 조직이 독성을 만들어요. 커피를 태우면 벤조피렌과 다이아세틸이 생기는데, 이게 ’가군 발암물질‘이에요. 미국 캐리포니아 법원이 스타벅스와 수십개 업체에 경고문 부착을 명령한 아크릴아마이드는 ’나군 발암추정물질‘이구요.

건강을 위하여 보약을 찾아다니고 유기농만 고집하는 분들도 검고 쓰고 탁한 커피가 좋다고 합니다.
 왜곡된 커피의 전래는 천년을 유지해 오면서 중동의 검고 쓴 터키식 커피는 유럽을 정복했고, 일본식 강배전 커피와 스타벅스 제국까지 정복했어요

커피는 나무에서 자란 열매의 씨를 볶아서 차로 마십니다. 과일차가 본질임에도 아직도 90% 이상이 태운 독성의 커피를 고집합니다.

태우고 갈아서 그것을 녹여서 완전 흡수시키는 커피는 면역파괴의 원인이에요. 
제약산업과 의료산업의 발달에 태운 커피의 공로가 매우 큽니다. 완전무결의 의약품인 커피를 태워서 만병의 근원물질로 바꿔 놓은거죠.

그래서 저는 커피혁명을 시작했어요. 
과일 차로 커피를 드세요! 식어서도 맑고 상큼한 커피는 맛있고 건강합니다.

열매의 씨를 볶는 로스팅의 품질은 건강에 절대적입니다. 커피에 존재하는 신맛의 항산화물질과 카페인은 활성산소 제거와 콜레스테롤 제거에 효과적이고, 각종 면역체계에 유익함이 천년을 통해서 검증되었어요

 커피가 아무리 좋다 해도 상한 콩들의 곰팡이 독소까지 유익한 것은 아니에요. 로스팅에서 태우면 항산화물질과 카페인과 지질도 독성의 물질로 바뀝니다. 

로스팅에서 그린빈이 노란색과 갈색으로 바뀌면서 기름 성분도 유익하게 익어갑니다. 짙은 갈색부터는 타면서 기름도 타게 되죠. 


열 손상이 없는 커피라면 사망률을 더 줄일 것이고, 태운 커피의 기름의 산패된 독성은 사망률을 늘릴거에요.

커피 소비자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은?

커피는 현대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에요. 밥먹는 횟수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사람도 많잖아요. 
커피의 본질을 회복해야 해요. 커피는 열매의 씨앗인데 거기서는 천개의 향미가 나야 합니다. 
쓴맛은 탄맛이에요. 
사람들이 타고 쓴 커피에서 벗어나면 국가적으로 의료보험비용도 줄 것입니다.  

심재을대표와 한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커피가 다 식었다.

이곳의 커피는 아주 옅은 갈색이고, 맑아 보였으며 시큼하고 상큼한 맛이 났다.
마치 ’커피즙‘ 같았다. 
한 시간을 지나 식은 커피의 맛은 역시 처음과 같은 ’커피즙‘ 같은 상큼한 맛이고, 분명 맛이 있었다. 

심재을 대표는 유튜브, 페이스북으로 태운커피의 폐해에 대해 열강을 하고 있고,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심재을 대표의 ’태운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검증해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태운 커피가 정말 몸에 좋을까?

 

글: [칼럼리스트 이경윤] - 식어도 맛있는 커피 강릉 '커피코나' 심재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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