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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 전국 자살율 1위 평창군, 군민이 행복하지 않은데 '평화'가 무슨 소용인지...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뉴스/평창뉴스

by (Editor1) 2020. 5. 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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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의 고장, 평화의 고장 등 평창군을 말하면 따라오는 좋은 이미지가 많이 있다. 하지만 전국에서 자살율이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고장이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군민들은 평창군에서 왜 행복하지 않을까? 평창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창군민의 목소리1.

평창군 천혜의 자연환경 관광사업 지역 주민 자문단 없이 외부 용역에 의존하는 것은 문제다.

 

평창군은 좋은점이 너무 많아. 외지인들은 그걸 너무 잘 알고 있고,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지. 환경적으로 친환경이고 공장이 별로 없으니까 오염이 덜 되었고, 올림픽을 해서 무얼 하더라도 브랜드 가치가 높고, 지방도로도 잘 되어있고 리조트도 많고, 오대산 월정사부터 금당계곡, 뇌운계곡, 백덕산, 미탄면 동강까지 천혜의 자연환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금당계곡 뇌운계곡도 많고 이런걸 활용을 많이 해야하는데 그만한 가치를 군에서 활용을 다 못하고 있는게 아쉬워. 군에서 지역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용역을 주기도 하지만 이 용역단에 현지 자문단이 빠지면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지역의 자문단과 외지의 전문가를 함께 모집해 기본 설계를 가지고 용역에 들어가야 지역의 실정을 더 잘 알고 관광자원의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지.”

 

평창군민의 목소리.2

보여주기식의 건물짓기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

왜 사람들이 활용도 안하고 비어있는 건물들을 계속 짓기만 하는지 몰라. 그럴 예산 갖다가 군민들 복지에 신경 써주면 좋지 않아.?

 

평창군민의 목소리3.

유동둔치 화장실좀 가봐 얼마나 지저분하고 냄새나는지 몰라.

그런데도 자연이 좋아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미안한지... 그걸 군에서는 알고 있는지 몰라

 천혜의 환경을 보고, 듣고, 느끼며 즐길 수 있도록 자연을 해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설치 및 관리가 절실해.”

 

평창의 유동둔치같은 관광지는 지금도 사람들이 참 많이 찾아오는데 화장실의 악취, 지저분함이 심하지. 이런 소규모 관광지의 지원도 해주고, 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요즘은 농사만 짓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농사짓는 모습을 보고 체험하러 많이 찾아오는데 이런 농장들도 소규모별로 관광지로 만들어 놓고 시설이나 화장실 안전에 좀 더 신경을 쓰고 포토존 등을 만들어 주는 등의 지원을 해 주면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아.”

 

평창군민의 목소리4.

평창에서 60넘어 일자리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야. 일자리 정책 하긴하나몰라. 나같은 사람들, 은퇴해도 할 수 있는 일 많은데 군에 얘기하면 인사사고 난다고 귀찮다고 안해줘.

 

도외지에서 은퇴하고 귀촌을 한 사람들이 대부분 60대 이후인데, 한창일할 나이잖아.

평창에 정착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일도 하고 봉사도 할 수 있는 인력지식풀이 있었으면 좋겠어. 도외지에 은퇴하고 시골에 내려와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60넘으면 한창 일할 사람들인데 일할곳이 없어. 정부차원에서 시골에 인력풀을 만들어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면 좋지. 외지인들은 살면서 느끼는 개선점을 군에 많이 얘기하는데 안 이루어져서 답답할 때가 있어. 외지에서 온 영향력있는 사람도 많은데 발굴해내서 무보수로 봉사활동도 하고 폭넓은 지역 현지인 자문단도 만드는 등 인력지식풀을 만들어 필요에 따라서 봉사든 인력이든 참여할 수 있는 인력지식풀을 만들면 좋겠어. 이렇게 일자리 창출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사람관리는 인사사고 보험처리등 복잡한 점이 많다보니 기피를 하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좀 있어."

 

평창군민의 목소리5.

아이들 데리고 갈 곳이 너무 없어요. 빈건물들 활용만 해도 좋은데. 관심이 없나봐요. 

 

평창에서 아이들 데리고 갈 곳이 정말 없어요. 근교 영월이나 정선만 해도 아이들 키즈카페가 정선에는 군립키즈카페가 있어 얼마나 깨끗하고 안전한지 몰라요. 저희는 거기까지다니고있어요. 영월에도 키즈카페도 2-3개 있어요 그 뿐만이 아니에요. 평창읍 도서관 아이들 책 읽는 방 가보셨어요? 너무 작아요. 책을 읽으라는건지... 아이들 데리고 갈 만한 곳이 없어요."

 

현재 평창군은 인구 소멸도 많지만 인구유출도 많은 실정이다. 특히 0~9세 아동의 인구유출이 심했다. 비어있는 평창군의 건물은 셀 수 없이 많다. 이 건물들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하나씩 만드는 예산을 책정하면 평창의 삶의 질은 조금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평창군민이 행복하지 않은데 평화가 무슨소용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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