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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연기에 따른 학생들의 불안,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대안책은 무엇인가.

뉴스/평창뉴스

by (Editor1) 2020. 4. 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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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하여 개학이 네 차례 미뤄지면서 학업을 멀리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교육부에서는 2월 23일 개학일을 1주 연기한 3월9일로 발표했다. 1차 개학이 미뤄졌을 때는, 새 학년을 준비 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 비교적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나 3월 2일 개학을 2주 연기했고, 3월23일 개학을 발표했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교육부에서는 자율형 온라인콘텐츠(e학습터, ebs동영상 등),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했다. 그러나 자율형 권고학습에 대해 학생들은 제대로 된 학사 일정 등도 알지 못한 채 온라인 학습을 받기는 어려운 일이였으며, 학생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또다시 3주가량 늘어진 방학을 보냈다. 

3월17일 교육부에서는 개학을 다시 4월6일로 연기했다. 이는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밝혔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학교를 가지 않는 대신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집에서도 건강한 심신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발빠른 대안책도 필요했으나  학생들은 이번에도 제대로 된 학사일정이나 학습에 대한 안내 없이 답답한 심정으로 늘어지는 방학을 지켜봐야 했다. 

강원도 평창에 살고 있는 윤** 학생은 "처음에는 더 철저하게 새학년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겠다고 생각했으나, 연속적으로 개학이 연기되자 '어차피 또 미뤄질 개학' 라는 생각에 나태해져요. 학교에서 학사 일정을 대략적으로 라도 알려주면 좋을 텐데, 개학이 연기만 될 뿐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아, 고3인 저는 더욱 이 상황이 불안하게 느껴져요." 라고 말했다. 

한 편 지난 3월 31일 교육부에서는 4차 개학 연기가 발표되며,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에 대한 계획안을 발표했다. 따라서 학생들은 각 학교가 지정한 플랫폼으로 온라인 개학을 준비했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제공한 온라인 학습은 EBS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학생들은 EBS방송을 통해 학교가 지정학 과목을 수강해야 하는데 이런 과정을 처음 겪는 학생들과 학부모는 학습에 대한 안내를  EBS 고객센터에 문의해야 하는 상황이 벌여졌다. 하지만 EBS고객센터는 문의전화가 폭주하여 직원과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최대 20분 가량 기다려야 통화를 할 수 있었다. EBS에서는 4월 2일 오전 11시,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문의 폭주 상태로 "현재 통화대기자가 59명입니다"라는 안내를 보내는 등 혼란한 상황을 피력했다. 

온라인 개학에 대한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19년 기준 전국에는 2,356개의 고등학교가 있는데, 그 중에서 일반고 1,555개, 특성화 489개, 특목고158개, 자율형154, 기타 315개의 고등학교가 있다.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개학은 일반계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성을 가진 학교에 대한 대안책도 계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평창에 거주하며 강원도 원주에 소재한 마이스터 고등학교에 다니는 송** 학생은 "특성화 고등학교에서는 실습 수업이 대부분이며 특히나 고3은 3월 부터 취업에 대한 안내들을 확인하고 실습과 취업에 있어서 가장 바쁘게 움직여야 해요. 그런데 온라인 개학으로는 가장 중요한 실습을 할 수도 없고, 각종 자격증 시험도 취소가 되면서 발이 묶여버린 기분이예요." 라고 말했다. 학교의 특성상 발생하는 문제이기에 특성화 고등학교를 위한 대안책도 하루 빨리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시전형으로 대입을 준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수행평가는 지필고사 만큼 중요한 과정이다. 또한 각자 자신있는 수행평가에는 특히나 더 열과 성을 다한다. 하지만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 현재로서는 발표나 모둠활동 등의 수행평가를 실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간단한 과제나 쪽지시험 등으로 수행평가를 대체하게 되면 학생의 다양한 역량을 보고 과정을 평가하기 위한 수행평가의 본질과 거리가 멀어진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등교개학을 하게 되면 그때 실시해도 된다고들 하지만 실질적으로 정확히 언제 등교개학을 하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는 설득력있게 들리지 않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사회적인 혼란속에서 교육부의 뒤처지는 대안책을 고스란히 떠안는 것은 학업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된 학업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다.  최근 급속도로 무기력하거나 우울해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학업에 손 놓고 있는 학생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입시제도의 변화로 재수를 하게 되면 불리하기에 더욱이 불안해하고 있다.

 

또,  앞으로 온라인 개학을 등교개학으로 바꾸게 될 경우 발생하는 문제도 앞서서 대안책을 마련해 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1명이라도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공동생활을 하는 기숙형 학교에서 생활하게 될 학생들을 위한 대안책은 무엇보다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대안책은, 비록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놓고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하여 앞으로의 계획을 상세히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것일 것이다. 

 

▶ 봉평고 손지유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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