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신문 편집부] 영월군는 2008년 영월군 중동면 연상리 샘말농원에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다래 품종 ‘청산’ 과 ‘광산’을 처음으로 도입해 시범재배한 결과 소득성이 높은 신소득 유망작목으로 판단하여, 2013년부터 금년까지 20농가에 4ha의 다래 신규과원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배면적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래는 영월의 역사와도 연관된 토종 과일이다.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영월에서 귀양할 때 한성부 부윤을 지낸 우천 추익한 선생이 머루와 다래를 따다가 진상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중동면 화원리에는 ‘수라리재’ 라는 지명이 남아있다.
토종 다래는 비타민 C가 사과, 참다래 보다 월등히 함량이 높고 비타민 B₅ 함량이 많아 세포 노화방지, 염증억제에도 효과적이며,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다이어트나 변비 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7일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다래재배 농업인 22명이 다래재배기술 교육을 받고, 유통·가공·판매 등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토종다래연구회를 조직하고 회장에 곽미옥 샘말농원 대표를 선출했다.
농업기술센터 민부기 과수특작담당은 “토종다래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가공상품 개발과 체험관광을 연계한 6차 산업으로 육성하여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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