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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배움으로 하나가 되는 사람들 " 평창이주 1년차 김희선씨(몽공방 대표)"

뉴스/평창뉴스

by (Editor1) 2018. 11. 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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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강의하러 가서 사람들을 만나면 평창 너무 좋다고 아이들 키우기 너무 좋다고

  내려와 살자고 늘 이야기 하지요." 



평창군 미탄면 창2리에서 미탄면 주민들에게 닥종이 공예 강의를 하고 있는 김희선씨(몽공방 대표)는 올해 3월 평창으로 이주했다. 서울에서 살던 김희선씨가 평창으로 내려와 둥지를 틀고 닥종이 강연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평창에서 2년 살아보기"를 계획하고 내려오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면으로 가려고 하였는데 중간에 계획이 변경되어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마을로 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너무 좋은거에요"


김희선씨는 창2리에서 살며 닥종이 공예와 한지공예 수업을 하기 위하여 일주일에 한 번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서 10시에 마을 어르신들을 만난다. 


"마을 어르신들의 나이대가 보통 60대 70대세요. 그런데 깜짝 놀랐던게 어르신들께서 너무 잘하시는거에요. 배움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셔서 보통 11시가 되어 강의를 마치기도 하지요"


올해로 연세가 72세가 되신 정월선 어르신께서는 김희선씨와 함께 평창 국립청소년수련관 진로체험교육에 출강하시기도 할 정도로 닥종이 공예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대단하셨다. 


<평생학습 어울림 한마당 닥종이 공예 부스에 함께 참여 하신 창2리 어르신들과 김희선씨>


평창에 사신지 이제 1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데 불편하신 점은 없으세요? 어떠신지요?


"처음에는 서울과 다른 환경이 적응이 안되었는데 지금은 정이 넘치는 시골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게 너무 좋은거에요. 저희집이 2층이라 아침에 계단아래 내려가 보면 마을 어르신들께서 정이 넘치셔서 먹을것을 두고 가시고 그러시는거에요. 누가 주신건지도 모르게 그렇게 두고 가세요"


"올해도 김장은 안해도되요. 벌써 이웃 어르신들께서 김장을 하셔서 김치를 몇통을 두고 가셨더라구요 하하" "서울에 강의하러 가서 사람들을 만나면 평창 너무 좋다고 아이들하고 살기 좋다고 다들 내려와 살자고 늘 이야기 하지요." 


김희선씨가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만든 닥종이 공예는 전시회를 할 정도로 활발하게 수업이 이루어 져 오는 11월27일부터 1주일간 창2리 마을회관에서 한지공예와 닥종이 공예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12월 4일부터 1주일 동안은 백룡동굴 전시관에서 전통 닥종이 공예를 전시할 예정이다. 



김희선씨(몽공방 대표)는 현재 미탄면 창2리에서 '평창에서 2년 살아보기'를 하며 창2리 마을 주민들에게 닥종이공예와 한지 공예를 강의하고 있으며 서울을 오가며 국립 민속 박물관 닥종이 공예 강연, 안산시 여성 비전센터 강연을 하고 있다. 또 일본 미노시 초대 전시, 공예트랜드 페어 초대전시를 하였고, 내년 5월에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아트페어 초대전시를 앞두고 있다. 


 도시에서의 바쁜 삶을 재쳐두고 평창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좋은 공기맡고 좋은 풍경보고 좋은 사람들을 벗하며 마을 어르신들과 만나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는 그녀, 그리고 닥종이 공예의 매력에 흠뻑 매료되신 마을 어르신들의 열정, 그녀와 어르신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끈끈한 정과 나눔 사랑이 현재 그녀를 행복하게 이끌어 주는 창작의 원동력은 아닐까. 그녀와 미탄면 창2리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협력하여 펼치는 아름다운 시골마을의 도약과 발전, 그리고 그 속에서  끈끈하게 이어지는 아름답고 행복한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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