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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 겪은 가축 면역력 저하…'계절변화' 질병 관리 각별히 신경써야

뉴스/강원특별자치도뉴스

by _(Editor) 2018. 9. 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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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폭염으로 가축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특히 이맘때는 계절 변화에 따른 기온차로 면역력이 낮아져 질병에 걸리기 쉽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연구 결과, 젖소의 여름철 탈수 관련 혈액 수치인 적혈구용적율(Hematocrit), 알부민(Albumin), 혈액요소질소(BUN)는 눈에 띄게 높았다. 


대표적 대사성 질환인 케톤증의 발생률도 여름이 겨울보다 높아 환절기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


한우와 젖소는 더위에 나빠진 건강 지표를 회복할 수 있도록 깨끗한 물과 품질 좋은 사료를 주고, 바닥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큰 일교차에 대비해 바람막이와 보온 시설을 확인해야 한다.





젖소의 경우, 새끼를 갖지 못한 소는 내년 분만을 위해 9월에 수정이 되도록 발정 관찰에 신경써야 한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초유를 충분히 먹이고, 호흡기 질환 예방 백신을 접종한다. 특히 10월은 모든 소의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 시기이므로 미리 준비한다. 


돼지는 우리 내부의 먼지와 유해가스, 냄새 등이 질병으로 이어지므로 알맞은 온도(21℃ 내외)와 습도(60~80%)를 유지하고, 환기를 한다. 


사료 섭취가 부족하면 출하가 늦춰지거나 아기 돼지 수가 늘어 사육 밀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쾌적한 환경을 갖추도록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료 방법과 백신이 없어 발생 시 경제적 손실이 클 것으로 우려되므로 소독과 차단 방역에 힘쓴다.


유럽이나 아프리카, 중국 등 발생 지역으로 여행을 자제하며, 이곳에 다녀온 사람이 농장에 드나들지 않도록 한다.





닭의 경우, 닭장은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면 배설물이나 먼지를 매개로 각종 병원체에 감염되기 쉽다. 


알맞은 온도를 유지(16℃~24℃)하고, 환경 관리에 주의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위해 축산 관련자가 농장을 드나들 때는 소독을 해야 하며, 될 수 있으면 출입하지 않는다. 


또한 닭장 내부와 외부 사이에 임시 공간(전실)을 만들어 전용 작업복과 신발을 바꿔 신어 교차 오염으로 인한 질병 전파를 막을 수 있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과 정영훈 수의연구관은 “환절기에는 가축 질병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미리 축사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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