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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돌 '평창효석문화제' 손님 맞이 분주…메밀꽃 꽃망울 틔워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8. 8. 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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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가산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메밀꽃이 평창효석문화제를 앞두고 하얀 꽃망울을 틔워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올해 20회를 맞는 평창효석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하는 2018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선정되어 더욱 확대된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효석문학예술촌이 조성되면서 축제장이 예년보다 크게 넓어졌으며, 기존에 없던 오페라와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전체적인 수준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효석문학선양회(이사장 하홍균)는 다년간 쌓인 축제 준비 경험을 살려 지난 여름 폭염 속에서도 메밀꽃밭과 포토존을 조성하고, ‘인연, 사랑, 그리고 추억’을 주제로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한 지난 22일 평창군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고 효석문화제의 안전관리 계획을 심의하는 등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대부분 끝냈다. 


주민들도 축제 준비에 적극 참여해, 25일 효석문화제 성공개최 걷기대회 및 울력행사를 열고 기관·사회단체와 주민 150여 명이 힘을 모아 축제장 환경 정비를 마쳤다.


이번 평창효석문화제 기간에는 ‘이효석문학예술촌’이 일반에게 공개되어 프로그램 진행에 십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나귀광장’에서 이효석 선생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상영되며, 시와 노래가 어우러진 ‘문학의 밤’ 공연이 열린다. ‘효석달빛언덕’에서는 ‘인연의 끈 달기, 사랑의 돌탑캡슐 쌓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바람개비 공원’에서는 ‘희망의 바람개비 날리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잔잔한 달빛과 하얀 메밀꽃을 배경으로 하는 공연장에는 색다른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다. 개막식 저녁 팝페라 공연과 크로스오버 국악 앙상블을 시작으로, 재즈, 클래식, 뮤지컬, 아일랜드 전통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날마다 열리도록 준비했으며, 마당극 ‘메밀꽃 필 무렵’과 ‘평창 뮤지컬’,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선정기념 원주MBC 특별공연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효석문학선양회 하홍균 이사장은 “여름 폭염으로 축제 준비가 어느 해보다 힘들었지만,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를 찾아온 관광객들의 즐거워하실 모습을 상상하며 힘을 내 축제 준비룰 마무리하였다”며 “소설처럼 아름다운 문학의 고장 봉평에서 사랑과 인연 그리고 추억을 가득 채워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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