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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결과 분석] 더불어민주당 '평창군의회선거' 압승…기대치 부응 관건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8. 6. 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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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원도지사와 평창군수를 배출한데 이어, 평창군의회의원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면서 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압도적인 지지율에 부응하지 못하면 '실망'으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6월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평창군 군의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가선거구(이주웅)에서 1명, 나선거구(전수일, 장문혁)에서 두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초의원비례대표선거(평창군)에서도 자유한국당에 앞서 이명순 당선자를 배출했다. 지광천 무소속 당선자 역시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떨어진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에선 가선거구(박찬원), 나선거구(심현정) 두명의 후보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도의회의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제1선거구(윤석훈)와 제2선거구(김진석)에서 모두 당선자를 배출했고, 자유한국당은 모두 낙선했다. 


2014년엔 '새누리당' 압승 


이번 선거결과는 지난 지방선거와 대조적인 결과다. 


2014년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은 평창군가선거구(유인환, 박찬원) 두명의 후보와 나선거구(이범연, 박종욱) 두명의 후보를 배출했었다.


기초의원비례대표(평창군)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에 크게 앞서, 임영순 당선인을 배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가선거구(함명섭)에서 1명, 나선거구(장문혁)에서 1명의 후보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 


이 당시 평창군의회는 새누리당이 주도권을 쥐고 이끌었다. 제7대 평창군의회 전반기 평창군의정은 새누리당 유인환 의장과, 이범연 부의장 이끌었고, 후반기 평창군의정도 새누리당 유인환 의장과, 박찬원 부의장이 이끌었다. 


군민 기대치 부응 '과제' 


제7대 평창군의회는 2014년 7월 1일부터 시작해 2018년 6월 30일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원구성을 거쳐 제8대 전반기 의회를 개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우리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는 두려움이 아니라 정말 등골이 서늘해지는, 저는 등에서 식은땀 나는 정도의 두려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높은 지지가 한편으로 굉장히 두려운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높은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하면 실망으로 바뀔 수 있다며, 그에 따라 실망의 골도 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6회 지방선거 평창군 지역에서 압승을 거뒀던 새누리당이 4년 만에 처참하게 패배한 원인도 다르지 않다. 군민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특정 정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권력이 편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당장 제8대 전반기 의회가 개원되면 자치단체장에 이어 의회의장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집행부의 견제기능이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평창군의회가 성숙한 의회민주주의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같은 당내에서도 서로 권력을 견제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자세가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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