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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체 90% "남북관계 개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8. 6. 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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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역업체 열 곳 중 아홉 곳은 남북관계 개선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남북교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여건 조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이 최근 실시한 ‘남북교역에 대한 무역업계의 인식 조사’에 따르면, 1,200여 명의 응답자 중 남북관계 개선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46.9%가‘매우 긍정적’, 39.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기업도 85.1%나 됐다.


무역업계는 ‘남북교역, 경제특구 진출 등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가장 많이 기대했고(39.2%), ‘남북 교통망 연결을 통한 동북아 물류 활용 가능성’(23.2%), ‘한반도 긴장이 완화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15.5%) 등을 꼽았다.


남북교역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4~5년 이내’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31.7%로 가장 많아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교역재개 시 유망 분야로는 ‘인프라·건설·자원산업’(35.1%), ‘전기·전자·통신·기계’(17.3%), ‘관광’(15.3%), ‘섬유·의류·생활용품’(13.5%) 순으로 꼽았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대북 비즈니스 우려사항으로 ‘북한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정보 및 교육 부족’(22.0%), ‘북한당국의 통제 및 간섭 피해’(18.6%),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13.7%), ‘미국·UN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가능성’(11.6%) 등을 지목했다.


민간 남북교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남북교역 여건을 조성’(34.6%)하는 한편, ‘국제사회와의 공감대 형성 및 대북사업 협력’(15.8%)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된 자유기술형 설문에서도 ‘지속성’과 ‘안정성’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최근 ‘남북교역지원센터(센터장 이정수)’를 신설하고 △대북 비즈니스 애로 개선 △교역 활성화를 위한 조사·연구 △남북 교역업체 협의체 운영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원센터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신 남북 경협정책과 무역업계 대응 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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