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여름가뭄 대비 양수기·이동식쿨러 임대

평창군이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가뭄에 대비하고자, 양수기와 이동식 쿨러 세트를 관내 농가에 임대 형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 4월 가뭄대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구입한 양수기 외 이동식 쿨러 50대를 추가 확보해 평창 농기계임대 민원실 외 2개소에 분배하고 필요한 농가가 임대하도록 했다.

임대 구성품은 3,300㎡정도 면적에 관수를 할 수 있는 고배율 양수기 1대 와 이동식 쿨러 2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대기간은 단기 3일부터 시작해, 필요할 경우 연장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가뭄대비 장비는 오는 11일부터 임대가 가능하며, 최소의 금액으로 장비를 대여할 수 있어 농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지원과 김영목 담당은 “군이 보유한 가뭄대비 장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해 적기 적소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가뭄대비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잦은 단비로 가뭄해갈에 도움이 되고 있으나, 근래들어 날씨 변화의 폭이 큰 만큼, 각 농가에서도 보유하고 있는 양수장비 등을 미리 점검해 가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