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온돌 라키비움’ 건립 본격 추진
온돌문화포럼 2026 통해 여론 수렴… 문화·관광 복합공간 조성 기대
평창에서 전통 온돌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온돌 라키비움(Larchiveum)’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평창 온돌라키비움 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1일 공식 출범하고, 온돌문화의 보존과 확산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인 ‘라키비움’ 형태로 온돌문화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간은 온돌 관련 자료의 체계적 보존과 연구는 물론, 전시와 체험, 휴식 기능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이 온돌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사회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돌문화포럼 2026’을 개최한다. 포럼은 오는 4월 30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중강당에서 열리며, 온돌문화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활용 방안, 관광 콘텐츠 개발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행사에서는 온돌문화의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비롯해, 온돌의 치유공간 활용, K-난방으로서의 온돌 발전 방향, 지역 맞춤형 관광 전략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종합토론을 통해 평창 온돌 라키비움 건립과 지역 상생 방안도 논의된다.
이번 사업은 평창의 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추진위원회는 온돌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통 온돌 구조부터 현대 온수온돌까지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운영 모델도 구상 중이다. 지역 어르신들이 온돌 관련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강사로 참여하고, 온돌 체험 프로그램과 힐링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온돌은 한국인의 삶의 지혜가 담긴 독창적인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온돌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평창이 K-온돌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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