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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란도 정신으로 다시 잇는 한중협력의 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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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1) 2026. 1. 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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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란도 정신으로 다시 잇는 한중협력의 항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전면 복원과 경제협력 확대라는 분명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양 정상은 매년 정상 간 만남을 이어가고, 연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외교·안보 대화 채널 복원과 국방 당국 간 소통 확대에 합의했다.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의 바다’로 만들어가자는 인식 아래, 2026년 차관급 해양 경계 획정 공식 회담 추진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평화와 안정이 공동 이익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경제 협력은 보다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같은 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소비재·콘텐츠·공급망 분야에서 총 9건의 한중 기업 간 MOU가 체결됐다.

소비재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과 중국 플랫폼·유통 기업 간 협력을 통해 K-푸드와 K-뷰티의 중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콘텐츠 분야에서는 K-팝 IP, 숏폼·드라마·영화·게임 등에서 공동 제작과 판권·서비스 협력이 추진된다. 공급망 분야에서도 자율주행, 친환경 나노 소재 등 미래 산업을 겨냥한 협력이 본격화된다.

이 대통령은 포럼 기조 발언에서 직접 쓴 글을 통해 고려와 송나라를 잇던 국제 교역항 벽란도를 언급하며, “상품과 사람을 넘어 기술과 가치, 문화와 신뢰가 함께 흐르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조업이라는 단단한 기반 위에 서비스와 콘텐츠라는 새로운 서사를 더해, 양국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열어가자는 메시지였다.

9년 만의 국빈 방문, 그리고 정상외교와 민간 경제협력이 맞물린 이번 일정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여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과거 벽란도의 물길이 대륙과 해양을 연결했듯, 오늘의 한중 협력은 다시 한 번 평화와 민생, 미래 산업을 향한 새로운 항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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