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달빛언덕, 6년 만에 새 단장한 ‘구들벤치’ 선보여
효석문화제 기간 전통 온돌 체험 기회 제공
봉평 달빛언덕의 명물 ‘구들벤치’가 설치 6년 만에 보수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효석문화제 기간(9월 5일~14일)에는 아궁이에 직접 불을 지펴, 방문객들이 한국 전통 난방문화인 구들의 온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구들벤치’는 한국 고유의 난방 방식인 온돌(K-난방)을 현대적으로 응용한 시설로, 앉기만 해도 따뜻함이 전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 기간 동안 봉평을 찾는 이들은 구들에서 퍼져나오는 온기와 더불어 한국 전통 난방 문화의 지혜를 몸소 느낄 수 있다.
특히 구들벤치 굴뚝에는 봉평을 대표하는 메밀꽃이 피는 순서를 형상화해 네 면에 표현, 지역성과 전통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봉평의 상징성과 조화를 이룬다.
이번 구들벤치 보수 및 운영은 한국전통구들문화보전연구회(회장 임정훈)와 한국전통구들학교가 함께 진행했으며, 전통문화를 계승·보존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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