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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여행 – 오대산에서 느린 여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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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1) 2025. 8. 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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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여행 – 오대산에서 느린 여름을 걷다

여름의 오대산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청량한 풍경화입니다.


자생식물원에서는 산나리, 마타리꽃 같은 들꽃들이 바람에 하늘거리고, 사철 푸른 이끼 사이로 곱게 난 산책길이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오대산의 생태와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식물원을 둘러본 뒤에는 꼭 월정사 전나무숲길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수백 년 세월을 버텨온 전나무들이 만들어낸 그늘은 한여름에도 서늘함을 품고 있어, 길을 걷다 보면 마치 숲이 온몸을 감싸 안아주는 듯한 포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숲길 옆을 흐르는 맑은 계곡물은 발을 담그는 순간 온몸의 열기를 씻어내고,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기분을 선물합니다.


특히 오래된 느릅나무가 서 있는 아래서 시원한 산물에 발을 담그면 세상의 피로가 스르르 풀립니다.

운이 좋다면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다람쥐와 눈을 마주칠 수도 있습니다.


오대산에는 ‘소나무가 없다’는 전설이 전해오지만, 전나무숲길을 걷다 보면 그 속에 숨어 있는 소나무 한 그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치 숲이 건네는 작은 수수께끼 같아,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모든 여정을 마무리하는 최고의 방법은 절 아래에 있는 산채정식 한 상입니다. 갓 무쳐낸 나물, 향긋한 산더덕구이, 부드러운 두부와 곤드레밥까지, 자연이 키운 재료들이 만들어내는 깊고 담백한 맛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원기 회복과 치유의 힘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월정사 근처 ‘난다나’ 찻집에 들러보세요. 전통차의 은은한 향과 유기농 재료로 구운 빵이, 숲에서 채워온 여유와 온기를 입안 가득 이어줍니다. 따뜻한 차 한 잔과 고소한 빵 한 조각이 더해지면, 오대산에서의 하루가 비로소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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