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가뭄 대응 긴급 점검회의 개최
- 분야별 가뭄 합동 대응체계 및 관계기관·7개 시군 대응 상황 긴급 점검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7월 10일 오후 4시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및 영동지역 7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는 지난달 20일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100mm 내외의 비를 뿌린 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3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대비 62.1%를 기록한 가운데 영서 71.8%, 영동 42.6%로 지역간 편차가 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내 저수지 296개소의 저수율은 51%로 평년대비 75% 수준이지만, 영동지역은 평균 저수율이 35.2%에 그치고 있는데다, 당분간 비 예보가 없어 가뭄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가뭄 확산 우려 속에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가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도와 시군 및 유관기관의 가뭄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하였으며,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부족에 대비하여 병입수 공급 확대, 비상급수차량 투입, 농업용수 단계적 수급대책 등의 방안과 대체수원 개발을 위한 국비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특히, 강릉의 경우 홍제정수장 보조수원 가동 등 원수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농업용수 공급을 위하여 양수기 3,139대, 스프링쿨러 1,200대 등 긴급물자를 전진배치하여 가뭄에 대응하고 있으며,
오봉저수지는 농업 및 생활용수 모두를 공급하는 만큼 단계별 용수공급을 실시하여 하상 굴착 등 단기대책 추진을 통한 용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가뭄 장기화로 삼척시와 정선군 등 소규모 급수 시설 중 계곡 원수 고갈로에 운반급수 등 급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는 농작물·가축 등 피해 발생 및 우려 지역에 관정, 스프링쿨러, 약품 등 소규모 시설·장비 지원과 대형관정, 양수장, 송수관로 설치 사업 등 총 20여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행정안전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가뭄 장기화에 따라 상황관리 체계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상수도 및 농업용수 분야 선제 공급을 적극 검토하여 도민생활 안정화를 적극 추진해달라”며, “가뭄 장기대책 방안을 모색하여 피해예방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라며, 이송관로, 양수기, 굴삭기, 발전기 등 용수 공급시 필요한 자재 및 물자를 충분히 비축·확보하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도는 가뭄이 심화될 경우 위기경보 수준에 따른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가뭄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도와 시군, 관련기관간 비상급수자원과 물자 등 지원 요청시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분야별 단기·장기대책 추진에 따른 재난관리기금 예산지원 요청시에도 적극 검토하여 가뭄대책추진에 예산으로 인한 어려움이 발생치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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