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 국왕, 이재명 대통령에 축하 서한…“대한민국의 세계적 역할 기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국왕은 서한에서 “대통령님께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저와 제 아내 모두 깊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국왕은 한국의 안동을 언급하며 1999년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국빈 방문 당시 따뜻한 환대를 받았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최근 남동부 지역 산불 피해를 언급하며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며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국왕은 또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 중대한 시기에 대통령님께서 나라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시기를 기원한다”며 “양국 간의 협력이 기후 변화 대응과 같은 과제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통령님의 임기 동안 양국 간의 유대가 더욱 깊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 나라가 국민의 삶을 증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한은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의례적 메시지를 넘어서, 한국과 영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과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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