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리 동네 사람들] “깨끗한 평창, 제 손으로 가꿉니다” – 29년째 예초작업 봉사하는 김중택 씨

뉴스/읍면,기관

by _(Editor) 2025. 6. 5. 07:41

본문

300x250
반응형

 
올해로 83세, 여전히 택시 운전대를 잡고 있는 김중택 씨(평창읍 거주)는 누구보다 부지런한 사람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오랫동안 조용히, 묵묵히 마을을 지켜온 이웃이다.
김 씨는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29년째 이른 새벽마다 예초기를 들고 백일홍 축제장 입구, 상리공원, 노람뜰 일원 등을 찾는다. 칡넝쿨과 잡초로 뒤덮인 풀밭을 정리하며 그는 말없이 ‘깨끗한 평창읍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30년 가까이 이어진 진심 어린 실천이다. 날씨가 궂어도, 허리가 아파도,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예초작업이 시작된다.
주민들은 그를 ‘평창읍의 살아 있는 환경지킴이’라고 부른다. 축제철이면 외지에서 온 방문객들조차 “공원 주변이 유독 깨끗하다”며 놀라워한다. 그 뒤엔 늘 김중택 씨의 땀과 수고가 있었다.
평창읍 관계자는 “김중택 어르신 덕분에 읍 전체가 매년 정돈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역 전체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웃이, 마을이, 그리고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이름.  김중택 씨는 오늘도 예초기를 손에 들고, 평창의 아침을 깨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