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에 이재명 당선…“국민 통합·민생 회복·평화로운 한반도 실현이 핵심 과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재명 당선인은 민주주의 회복, 국민 통합, 민생 회복, 그리고 평화로운 한반도 실현을 자신의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총칼을 들이대는 군사 쿠데타가 없는 나라,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가장 빠르고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키겠다며 민생과 경제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완벽하게 책임져야 한다며, 참사와 위기 속에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국가 책임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싸우지 않고 평화를 지키는 안보,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이뤄내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 통합”이라며, 증오와 혐오를 넘은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했다.
2025년 대통령 선거에서 평창군 유권자들은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지역 정치 지형을 재확인했다. 전체 유권자 36,753명 중 28,718명이 투표에 참여해 78.1%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김문수 후보는 모든 읍면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확보하며 보수 지지 기반을 견고히 했다. 이재명 후보는 진부면(40.4%), 대화면(41.4%) 등 일부 지역에서 선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관령면(6.5%), 진부면(5.8%), 봉평면(5.6%) 등지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중도·개혁 성향 유권자의 일부 지지를 확인했다.
특히, 재외투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섰으며, 사전투표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선거는 평창군이 여전히 보수 지지 기반이 강한 지역임을 확인시켜주었으나, 일부 읍면에서는 민주당의 선전이 눈에 띄었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고르게 5~6%대 득표율을 확보한 점은 향후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새벽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김 후보는 “저를 선출해 함께 뛰어준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며 승복의 뜻을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언제나 국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 A씨는 "그동안 나라의 불안정한 상황에 마음을 놓지 못하고 하루하루 불안하게 살았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이 뽑혔으니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국민 누구나 행복하게 웃으며 활기차게 살아가는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 영역